난 메디컬 학과에 다니고 있어
부모님 강요로 온 거야
부모님이 그 과정에서 돈을 많이 쓰셨고?
내가 원해서 한건 아니고 부모님이 투자한 느낌...
근데 메디컬 특성상 6년 다녀야하고
돈이 많이 들며, 하지만 공부때문에 경제적 자립을 일찍 하긴 어렵지
사실 우리집 형편이 어려운 건아니야
그런데 아빠가 내 돈을 니가 지금까지 얼마를 썼는지 아냐고 구박을 매일 잔소리처럼 하시고, 옛날에 과외비 얼마인지 다 따지면서 뭐라고하셔...
말 안들으면 돈으로 협박하시고
아빠 말에 토달지 말고 무조건 네네 복종해야돼
근데 틀린말도 자주하고 그냥 독불장군 st
돈을 무기로 생각하고 말 안들으면 돈 안주고
말 들으면 돈 주고 빌빌 기어야 돈 준다고 보면 돼
(난 사립이라 등록금도 비싸고 돈이 많이 나간다고 매일 얘기하셔.. 어렸을때 학원비 얼마 썼는지도 다 얘기하고)
처음에는 참았는데 나중에는 그냥 돈돈 하는 게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냥 돈안벌리고 독립할 수 있는게 목표가 됐어
그래서 자퇴하고 장학금 주고 취업 빨리되는 계약학과로
과를 옮길까 생각이 계속 들거든
빌빌기면서 돈 받아서 좋은 전문직 얻게 되는거
일찍 경제적 독립해서 직장 들어가기
(집도 학교랑 가까워서 기숙사 절대허락 안해주심)
사실 결과는 전문직이 더 끌리지만 난 부모님이 너무 치가 떨린다... ㅜ 나는 잘 참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자퇴하고 계약학과로 옮기는 생각 너무 어린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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