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만의 명분을 정해놓고 기다렸는데 진짜 연락 안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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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되면, 시험 끝나면, 본가 다녀오면, 공휴일 되면, 생일되면.. 이제 더 만들 핑계도 없다

[둥이1]

잊자

[둥이2]

얼마나 지났어 헤어진지 ,,?

[글쓴둥이]

두달 좀 넘었어

[둥이2]

두달이구나 시험이나 본가갔다온거나 공휴일 생일 같이 이벤트가 많길래 꽤 지난거 같아보여서 물어봤어 !! 예상보다는 좀 덜지났네 ,,,
연락은 워낙에 만약에 온다면 오는 시기가 다양한거 같아 .. 주변에만 봐도 일주일 한달 3개월 6개월 1년 심지어는 몇년뒤 …
그래서 정해놓고 기다리는게 사실 불안한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나는 내 친구가 그 시간이 되었을때 막상 안오면 또 힘들어하는게 보기 너무 마음이 아팠어 그래서 나는 정리가 어렵겠지만 조금씩 정리한다는 마음? 아니면 너도 걔랑 정말 다시 만나는게 맞는지나 혹은 둘이 다시 만나는게 더 이로운지 냉정하게 오래 만날 수 있을거 같은지 라는 식의 이유를 최대한 생각하면서 지내보자고 했어 ㅠㅠ
둥이도 너무 너무 어렵지만 그러다보면 연락 올수도 있고 안와도 너가 중간에 괜찮아질 수도 있고 모르는거니까 너 스스로 최대한 안힘들게 해보려는 방법을 찾으면 좋겠다 너무 아프지 않으면 좋겠어 ㅠㅠ

[둥이3]

나도 글쓴둥이처럼 기다리고 있었는데… 둥이 댓글에 위로받고 간당 ㅠㅠ 고마워

[글쓴둥이]

하 ㅜㅜ..고마워

[둥이4]

둥이처럼 생각하는게 오히려 더 나을수도 있어 충동적으로 연락하는것보다 ㅎㅎ 이성적인게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