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서운한점 말하면 뭐라고 해??

내가 가끔 참다가 너무 힘들면 서운하거나 속상한거 말하거든? 그러면 나는 그 문제를 엄청 진지하게 생각하다가 힘들게 말한거니까 진지하게 어떻게 해결할지 대화하고싶은데 상대는 항상 에이~ 뭘 그런걸로 그래~ 알겠어 내가 더 잘할게~ 이러고 대화가 끝나

당연히 바뀌는게 없구..

원래 다들 이러니

[둥이2]

미안하다하고 고치지

[글쓴둥이]

진지하게 받아줘?

[둥이2]

당연...

[둥이3]

애인이 너무 한데,, 뭘 그런걸로 그런거냐니

[글쓴둥이]

뭔가 그런 대답들으면 내가 되기 별거 아닌걸로 서운해하는 사람이 된거같아서 속상해..

[둥이4]

고치려고 노력하던데
서운함을 말해도 바뀌는게 없다면 원래 그런 사람이라서 이별..ㅠ

[둥이5]

너무 말도안되고 터무니없는거로 말하는거 아니면 미안하다고 고친다고 할듯 말해줘서 고맙다하고

[글쓴둥이]

점차 시간이 흐르면서 나한테 소홀해지는 부분들에 서운함을 느끼거든 보통? 예를 들면 연락하다 말도 없이 잠들어서 내가 기다리거나 나보다 다른것들이 더 중요해진게 많을때 이런부분리 속상하다고 말하는데 항상 저렇게 대답하더라구..그래서 속상해서 왜 그렇게 말하냐 나는 진짜 서운해서 고민하다가 힘들게 말한더라고 하면 싸움으로 번져…

[둥이6]

너무 자주 그러거나 객관적으로도 서운한 거 아닌이상 미안하다고 고치겠다고 하지

[글쓴둥이]

근데 그냥 나는 좀 내 얘기를 진지하게 들어주고 진지하게 생각해주면 좋겠는데 애인이 항상 대충 웃음으로 넘어가려는 태도여서 힘든거샅아

[둥이7]

서운한거 얘기하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그런거니까 아.. 그부분에선 너가 그렇게 느낄 수 있겠구나 앞으로 조심한다고 하지

[글쓴둥이]

마자 내가 이런 대답을 원해서 말하는거였어 내가 이런 감정을 느꼈다는거에 좀 공감해주려고 하고 이해해주려고 하는..근데 2년을 만나면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고 다 장난으로 넘어가거나 내가 일부로 그런거냐 이러면서 변명만 하더라구

[둥이7]

좀 이기적인 사람같다 자기밖에 모르는.. 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려 하지 않네 배려심이 부족한듯

[글쓴둥이]

뭔가 항상 그랬던거같아 내가 뭘 서운해하면 그게 자기잘못이냐고 하면서 자기는 잘못없다는거 말하는데만 치중해있는 느낌..이거 안고쳐지겠지?

[둥이7]

ㅇㅇ 걍 성격이 그런 것 같은데 본인이 극복하려는 의지도 없으니까 ㅋㅋㅋㅋㅋㅋ 힘들듯
본인 잘못 회피하는 걸로 밖에 안 보임 근데 그게 어느정도 본인도 찔려서 회피하는 걸 수도 있고 찐으로 본인 잘못 없다고 생각해서 화내는 걸 수도 있고 아무튼 둘 다 건강한 것 같진 않네

[글쓴둥이]

7에게
너 무슨 무당같다…좀 진정돼서 말해보면 자기도 자존심때문에 더 화낸거라고 말하고 회피형도 맞아…싸우기싫어서 대충 넘겨버리는 2년동안 참고 만나니까 이제 너무 지친다ㅠ

[둥이7]

글쓴이에게
무당은 아니고 사람 상대하는 사람들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까..ㅋㅋㅋ 저런 사람들 은근 많아 ^^...
본인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인정하지 않고 되려 적반하장하거나 본인 잘못은 은근슬쩍 은폐하고 상대방 잘못을 걸고 넘어지던가... 이런 케이스가 많음
너가 굳이 참고 만날 필요 없어 그렇다고 지금 당장 헤어지라는 것도 아니고 너 스스로 지쳐서 한계치를 넘어서면 자연스럽게 헤어지게 될거야 저 사람이 바뀌지 않는 이상 내가 봐도 미래가 안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