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약간 애인이랑 싸웠는데 나는 그냥 사친이랑 노는거든 술자리든 다 ㅇㅋ하는 편이야. 근데 이번에 애인이 술자리를 간다길래 잘 다녀오라고 했음.
근데 애인이 갑자기 자기를 좋아하긴 하는 거냬. 아니 사귀는 사이인데 당연히 좋아하지…. 얘길 들어보니까 뭐 내가 다 오케이 하고 보내주니까 자기한테 관심 없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진다는데
약속 잡은 걸 가라고 하는게 도대체 왜 좋아하는 감정이랑 연결되는 거야? 아니 아무리 애인이어도 상대방의 약속을 지맘대로 보내주고 안 보내주고 그러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님? 애초에 나는 보내준다 라는 말부터가 조금 이상한데;
암튼 서로 의견이 다른데 난 사귀는 사이어도 상대방을 통제하거나 구속할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하거든 ㅠ 어린애도 아니고 성인이면 자기 인생이 따로 있는 건데… 근데 애인은 자꾸 자길 좋아흐는지 모르겠다 자기한테 관심없다 이러니까 진심 짜증남…….. 내가 이상한거야? 조언 좀 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