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빈말하는? 말바꾸는 게 너무 화나는데 나 예민해?

애인은 자취하고 난 안함

나 집 간다고 하니까 엄청 잡아서 너 어차피 도서관 갈거 아니냐고 하니까 나 잇으면 안간대

그래서 집 안갔더니 한 시간?만에 도서관 가야겠다고 하고 가버림

데이트할때 헤어지기 직전에 내가 아쉽다고 하니까 더 놀자고 해

그래서 그럴까? 하면 근데 자기 할일있대.. 아님 넘 피곤하대..

이런 경우가 1데이트 1경우임

진짜 이젠 또 말 바꾸거나 빈말 티내는 순간 피가 식으면서 바로 데이트 끝내고 싶어짐..

[둥이1]

왜저러는거야 물어봤어? 사람갖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글쓴둥이]

자기도 안 그러고 싶대 왜 이런지 모르겠대..ㅋㅋㅋㅋㅠㅠ 거절을 잘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데..ㅠㅠ

[둥이1]

아ㅋㅋㅋ... 그러면 적어도 자기가 한말은 지켜야되지 않나? 도서관을 갑자기 왜가;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 시켜야될 거 같은데

[글쓴둥이]

그러게 진짜 내말이 그말이야... 도서관은 원래 새벽에 가긴 해 그래서 나도 그냥 집 가려고 한거고..ㅋㅋㅋ

[둥이1]

아.. 계획한 데이트 다 하면 그냥 집에 와 더있을까 뭐 이런말해도 못믿겠다고 말하고

[글쓴둥이]

1에게
웅..ㅠㅠㅠ

[글쓴둥이]

니가 더 놀고싶다는데 어떻게 그냥 가라고해~.. 이런 식임.. 어차피 가라고 할거면서

[둥이1]

아니 그럴거면 놀던가ㅋㅋㅋㅋ이상하네

[글쓴둥이]

ㅠㅠ그러니까...ㅠㅠ 난 얘가 참 좋은데 매번 저런 것 때문에 자존감 떨어지는 기분이다

[둥이1]

남친 자체가 자존감 낮은 느낌인데??... 다른 부분에는 괜찮아?

[글쓴둥이]

1에게
그래?? 왜 남친이 자존감 낮아보여..??ㅠㅠㅠ 응 다른 부분은 다 좋아 엄청 착하구.. 저런 것 땜에 내가 화내거나 짜증내도 항상 너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꼭 고치게ㅆ다고 그래 근데 반복됨..ㅠㅠ 2년째

[둥이1]

글쓴이에게
남 눈치보면서 자기 생각을 제대로 말 못하잖아

[글쓴둥이]

1에게
아 그러네 하긴..ㅠㅠ 에효... 솔직하게 말해도 난 진짜 전혀 문제 없는데.. 나 진짜 자유롭게 연애하는 편이고 딱 싫다 해도 안 서운해해.. ㅜㅜ 흑흑

[둥이2]

그냥 생각 없이 상황 무마할 때처럼 빈말이 툭 튀어나오는듯

[글쓴둥이]

맞아 근데 애정표현이랑 관련된 것도 있고 해서 빈말인 걸 알게 되면 너무 막.. 속상함.. 근데 항상 빈말인 걸 금방 들킴

[둥이3]

내 전남친도 내가 좋아하는거 따라서 좋다고 했다가 말 바꾸고
괜찮아 가지마 너 있으면 친구 필요없지 안만나도 돼 이랬다가 말 바꾸고
게임도 어쩌구 했다가 말 바꾸고 그랬는데 ㅋㅋ 난 내가 좋아하는 거 강요하거나 게임에 대해서 뭐라 한 적 1도 없음. 친구는 친구 너무 자주 만나는거 같다고 한 적은 있긴 한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