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26살 / 애인 28살 둘 다 직장다니는데
한달 됐거든... 내 생일에 뭐 갖고싶냐고 물어보길래 운동화나 반팔 얘기했는데
당일날에 케이크랑 편지 아무것도 준비 안하고 선물도 준비를 안했더라고..
그러고 어차저차 얘기하면서 요즘 힘들어보여서 맛있는거 먹이면 어떨까 하고 아웃백 가는 거 어떠냐고 하는데
가서 와인이나 뭐 스테이크 추천 받아도 나한테 묻지않고 그냥 더 추가사항은 괜찮다고 하고 원래꺼만 시키고..
총 12만원 나왔는데 결국 할인 때려박더니 10만 얼마 나왔더라 ㅋㅋㅋ.. 그리고 카페랑 술집은 내가 결제했어
선물을 안줘서 싫은게 아니라 최소한 성의나 정성이 들어간 무언가가 없는것도 그렇고.. 솔직히 선물 주고 당일날 밥까지 사는거 부담스러워서 퉁치려는 것도 너무 보여서
원래도 마음이 엄청나게 크진않은데 처음부터 어떻게 크겠어 싶어서 점점 추억도 만들고 정도 쌓이면서 좋아지려나했는데
저때 저 행동보고 좀 짜쳤거든.. 둥들은 솔직히 어때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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