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같이 노력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묘하게.. 나한테 수동공격을 하더라고
외모지적부터 자잘한 말투지적 표정지적 옷차림지적
근데 지적같지 않게 장난처럼 말하는데
(아파서 몸에 살이 많이 빠진적 있었는데 ㅇㅇ 엉덩이 다 어디갔어? 사라져버렸네 ㅜ 이런식)
사귀는 기간이 늘어날수록 아 이거 장난이 아니라
고쳐달라고 하는말이구나 싶었음
나중에 대화해보니 외적인 부분도 서로 노력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자기는 돌려말한거였대
그때부터 음? 스러웠는데
나한테는 사소한걸로 엄청 고쳐달라고 수동공격 하고
자기 서운한일 있으면 입 꾹 다물고 기분 상한티 내고
그러면서..? 자기 인생은 엄청 한심하게 살아
아 내가 애인을 한심하게 느낀 순간부터
이 관계는 안되겠다 하고 헤어졌는데
애인의 사소한 단점을 일부러 찾아내서
자기 마음의 점수를 깎는게 회피형의 방어기제라는거
나중에 알고 참 불쌍하다 싶었음
그 능력으로 자기객관화를 좀 하고 열심히 살지..
하여간 다시는 엮이고 싶지 않은 타입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