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헤어지기로 마음 먹은 상황에서는 상대 입장에선 이래나 저래나 상처인 건 매한가지인 거 다 아는데 왜 이렇게 망설여지냐 말 하는 게..
마음이 없는데 변한 것 같은 태도로 상대방 초조하게 하루이틀 시간 더 끌고 싶지도 않고 빨리 말해주는 게 예의인 것 같아서 하루라도 빨리 말하려고 했는데 미루고 미루다 사흘 가까이 말 못 하고 있어
혼자서 권태 극복하려고 노력도 해봤는데 한 달 정도 지나도 나아지질 않아서 헤어지려고 맘 먹었어
나도 내가 너무 원망스럽고 혼란스러운데 그냥 딱 말해버리는 게 상대에 대한 예의겠지..? 너무 망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