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다닐때였는데
주변 애들도 다 인정하는 썸이었거든 근데 내가 부끄러워서 좀 뺐어..
다음 학년에 다른반이 된거야 그래서 망연자실 하고있는데 걔가 그때부터 급식실 입구쪽에 아예 지정석으로 앉더라고
그때라도 눈에 띄게 볼수있어서 난 너무 좋았움…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난 그자리에 걔가 앉아있나 확인했음 그러다 눈이 마주친거야.. 당황스러워서 이걸 어쩌지 하고있는데 나한테 아주 활짝 웃어주더라… 그 뒤로는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오고 있어서 걔 얼굴이 더 빛나보였고.. 뭔 청춘영화에 나오는 장면같았음 꿈같아서 나한테 웃어주는거 맞나 하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는데 그 주인공은 내가 맞았음 ㅋㅋㅋㅋㅋ..
걔가 평소에 성격이 시니컬하고 무뚝뚝해서 더 놀랐던듯
mbti로 치면 아마 ist_ 이었을거 같아
그게 딱 이맘때쯤이어서 봄~늦봄만 되면 자꾸 생각나 ㅋㅋㅋㅋ 애인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