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비밀연애 중이라 데이트는 99퍼 집데이트
1년 반정도 만났는데
그래도 1년차까진 외식 자주 했는데
이젠 한달에 한두 번 정도 외식하는듯? 그것도 겨우 룸 있는 식당 찾아서
이 외식조차도 내가 제안해서 하는 거
이걸로도 솔직히 지치고 질려서
최근에 내가 근교로 여행도 제안했는데 날짜 봐보자~ 하고 아이고 연차 못내겠다~ 하고
그 이상으로 되는 날짜 맞춰본다거나 하는 실천 안 함
이쯤되니 나도 자존심 상해서 더 말 안 꺼내고 추진 안 함
여행 아니고 그냥 드라이브, 나들이라도 먼저 말 안 꺼냄
그래서 내가 대놓고 애인한테
“오빤 나랑 어디 가야지 이런 생각이 안 들어?” 물어보면 그건 또 아니래
가족들이랑 어디 좋은 데 가면 나랑 와보고싶단 생각 들었대
그리고 또 암말 없음...ㅋㅋㅋㅋㅋㅋ 또 집에서 데이트함
쓰다보니 현타온다 나한테 별 노력도 시간도 돈도 들이기 싫은 것 같고
조만간 지친다고 하고 헤어져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