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좋아하게 된 이유가 조용하고 말 수 적어서였는데
이젠 조용하고 말 수 적으니까 답답하고 짜증나는 일이 자꾸 생겨
통화할 때 내가 말 안 하면 자꾸 정적 생기는 것도 싫고 조금 더 얘기해보려고 노력할 순 없냐니까 자긴 노력 못한대 이게 최선이래
내가 이해하고 넘어가라는데 노력해보지도 않고 이렇게 말하는 게 맞는건가 싶고.. 물론 나도 마음이 변한 게 문제겠지 그냥 내가 초심 붙잡는 게 최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