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피곤해하는 애인... 이거는 해결방법 없겠지

원래 그런 사람은 아니었고 부서 바뀌면서 8시 출근 9시 퇴근이 일상 돼버림...

그래서 이제 밖에서 데이트도 잘 안하고 주말에 주로 집데이트(우리집) 해.....

우리집에서 쉬다가 본인 회사 기숙사 돌아가도 피곤하다는 말만 하구,,, 평일에도 늦게 퇴근하다보니까 연락할 시간도 별로 없고....

진짜 피곤해서 입술포진 생기는 것도 달고 살고 내가 봐도 너무 힘들거 같은 생활임 ㅠㅜ

근데 이제 항상 피곤해하니까 먼저 어디가자고 뭐하자고 하기에 눈치보이고 겨우 끌고 나가면 돌아오는건 피곤하다는 말들....

부서 바뀌기전에는 평일에도 퇴근하면 나 만나러오고 우리집에서 바로 출근도 하고 아침밥도 차려주고 진짜 이런 애인이 있을까 싶었거든..

근데 이제 평일에 보는건 고사하고 주말에도 집에서 쉬기만 하니까.....

내가 말을 꺼내도 이건 해결 안되는 문제겠지

[둥이1]

ㅇㅇ근본적으로 퇴사 하지 않은 이상은 해결 불가함

[둥이2]

와 근데 퇴사하고싶겠다

[둥이3]

응 ㅜㅜ 진짜 나도 엄청 바쁠땐 몇주동안 새벽퇴근하고 그러는데... 아무래도 평소보다는 많이 신경써주진 못하지 그래도 난 바쁜게 끝날 때가 있는데 부서이동 이슈면 너두 옆에서 많이 힘들겠다
내 애인도 말은 안하지만 옆에서 피곤해하는 나 눈치보고 그랬을거 생각하니 맘이 좀 아프네 그래도 묵묵히 옆에서 맛있는거 맥여주고 재밌는거 보여주고 챙겨주니까 넘 고맙고 더 잘해줘야겠다 생각 들더라구 쓰니 애인이 원래는 잘 챙겨주던 사람이었으면, 서로 넘 좋아하면 그냥 둘의 긴 만남의 잠깐 지나가는 폭풍이라 생각하고,, 힘들겠지만 잘 챙겨주면서 만나봐🥹

[글쓴둥이]

나도 잠깐이라고 생각했는데 4개월 정도 지나가고 있어.... 예전처럼 지내고 싶은 마음에 가끔 눈물이 날정도.. 많이 힘들어해서 내 딴에 배려도 하는데 그게 안에선 서운한 걸로 쌓이고 있나봐

[둥이4]

전남친도 그랬는데 더이상 피곤한지 아닌지 걔 눈치보기도 싫고 날 더 챙겨주고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랑이 아니라고 판단해서 헤어짐. 사랑하는 마음이 계속 있다면 글쓴이가 마음고생 할 수도 있지만 쭉 사랑하길.

[글쓴둥이]

아직은 사랑하는거 같아 그래서 더 눈치보는거 같구 ... 만나서 집에 있을 땐 사랑 받는다고 느끼긴해 근데 아무래도 더 좋았던 때가 그리워서 속상한 것도 있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