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가족들이 해외에 살아서 거기 집이랑 차가 있어
애인도 나보고 먼저 나만 괜찮으면 여행기간 동안 거기서 지내면 돈도 절약되고 좋을 거 같다고 그랬거든
근데 비행기 끊기 직전에 갑자기 이제 숙소 알아봐야겠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난 너네 집에서 지내는 줄 알았다니까 엄마는 된다하셨는데 다른 가족들때문에 안될 거 같대 대신 숙박비는 애인이 지불하겠대
그리고 차도 고장났다고 들었다고 렌트카 빌려야할 거 같다는데 안그래도 비행기값을 성수기라 2배 값 내고 가는 거거든 ㅠ 애초에 숙박비랑 렌트비 감안해서 그날 가기로 한 거고 애인 일정에 맞춘 거였어… 애인이 안간지 몇년 됐다고 보고 싶다고 간다는 거 나랑 같이가자 한 거였고…
숙박비 내준다니까 렌트비는 내가 내줘야하나 싶고 ㅠㅠ 하
어쩌지 일단 비행기만 끊어뒀고 환불은 안돼
비행기값만해도 대충 유럽 왕복 2번 가능한 정도의 금액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