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다음날
내가 어떻게든 맘 돌려보려고 집 앞에 찾아갔을 때
친구들이랑 한 잔 하고 하하 호호 웃고 오던 걔 모습이 너무 충격이었어...
나만 힘들고 슬픈건가.. 하는 마음에..
정말 날 좋아한 사람이 맞나 싶더라..
나 혼자만 좋아했던건가 싶고...
만나면서도 나쁜 애거나 속 빈 애는 아니라고 생각 했는데
늘 내가 더 맞추고 걔네 집 쪽으로 가고 그런 입장이었어서 그런지..
그 모습을 봤을 땐 정말
만나는 동안 날 좋아하긴 했을까 생각이 들었어ㅠ
만나서 얘기 하는 동안에도 뭔가 그냥 귀찮고 집에 빨리 들어가고싶어 하는 느낌이고
내가 어떻게 넌 4년을 만났는데 아무렇지도 않냐니까
"그러게 왜 나 아무렇지 않지?" 라고 하던 그 모습이 정말
지금도 가슴이 무너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