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에 콩깍지 벗겨져본 사람…있습니까

만난지 4년됐는데 콩깍지 사라지고 자꾸 외적인 부분에서 객관적으로 보게되니까 너무 혼란스러워

사실 전부터 관리 안하는 모습에 권태기도 왔다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났다가…

그래도 항상 애인이 변함없이 나를 너무 사랑해주고 다 맞춰주고… 안정적인 모습때문에 이런사람 또 있을까 싶어서 만나고 있거든

솔직히 성격 인품 제하면 내스타일은 아니라 자꾸 딴생각이 든다. 얘한테 못할짓(?)하는 거 같고 힘드네

[둥이1]

그게 권태기고 맘이 뜬 거지 콩깍지가 벗겨졌단 귀여운 말로 포장할게 아니라ㅋㅋ

[글쓴둥이]

헉…그런가 나 진짜 이상한듯.. 내가 내 마음을 몰라

[둥이2]

나랑 똑같다.... 나 지금 5년째 만나는데 요즘 그런 마음이 들어

[글쓴둥이]

상대방이 뭔가 잘못하거나 싸워서 그런것도 아니라 쉽게 못 헤어지겠어.. 정도 많이 들었고 나랑 너무 잘맞으니까
너는 어떠니ㅠ

[둥이2]

나도그래ㅠ 성격도 너무 잘 맞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데 콩깍지 벗겨지니까 외적인 단점도 보이고..
근데 상대가 날 너무 좋아해줘서 헤어지자는 말도 함부로 못하겠어 너 말대로 갈등이 있었던 게 전혀 아니고 그냥 내 마음이 식은거라.. 워낙 오래만나기도 해서 조금 혼란스러워

[둥이3]

검색해서 왔는데 지금은 어떻게 지내?

[둥이4]

지금은 어떻게 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