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차였는데 진짜 궁금한 거 있어..

애인이 회피형처럼 보이긴 하거든? 어제까지 연락 잘 하다가 새벽에 문자통보 받고 차였거든? 근데 애인이 자기가 왜 힘든지 그래서 왜 나랑 헤어지려 하는지 전부 다 써서 알려줬어. 이게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이고 나한테 들키기 싫었다고 하면서 엄청 길게 써서 보내줬는데 이정도면 이제 얘랑 끝인 거 같지? 나랑 둘만의 얘기라면 같이 해결하자고 하는데 자기 가족?들이 포함된 얘기라 딱히 해줄 말이 없더라고. 미련 버려야하는 거겠지?

[둥이1]

나중에 그 문제가 해결되면 생각나지 않을까?

[글쓴둥이]

해결될 것 같아 보이진 않더라.. 근데 말하는 거 보니까 해결하려고 하진 않을 거 같아. 그냥 가족들도 모르는 곳으로 여행갈 거라고 하던데…?

[둥이2]

이유 말하는 거 보면 뼈회피는 아닌 거 같은데 너가 말로 잘 구슬려봐
그런게 뭐 어때서 그러냐 나도 들키기싫고 보여주기싫은 모습들 있다 너의 그런 모습들 다 좋다 이런식으로

[글쓴둥이]

아까까지 차단 안 당했는데 지금은 전부 다 차단해버림…

[둥이2]

어휴 지 빢에 모르는 색이네 걍 너도 맞차단 갈겨버려

[글쓴둥이]

그러려고 진짜 너무 짜증남.. 이래놓고 연락 오면 죽여버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