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수 씨 아버지가 LG 팬이셨다면 이제는 두산 팬으로 전향하셨을 듯합니다. 아무래도 아들이 뛰는 팀을 응원하겠지요.
글쎄요. 지금도 LG를 좋아하실 것 같은데요(웃음). 오래전부터 응원한 팀을 단번에 버리긴 어렵겠죠. 전 그래도 앞으로 두산 팬이 되시라고 하긴 하는데(웃음). 제 아버지라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아빠는 잠실구장에 오실 때마다 제게 표를 부탁하지 않으세요. 항상 줄을 서서 돈을 내고 표를 사세요. ‘김현수의 아버지’가 아닌 ‘야구팬’으로서 야구장을 찾는 거죠.
‘야구팬’의 입장으로 잠실구장을 찾으신다고 했는데, 그럼 두산과 LG가 맞붙는다면 현수 씨의 아버지는 어느 쪽 응원석에 앉으실까요.
두산 쪽에 앉으셔서 LG를 응원하시지 않을까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