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구단 단장도 통화에서 “처음 시행하는 제도이다 보니 디테일한 부분들을 생각 못 한 것 같다”면서 “6주짜리 부상이라고 한다면 6주 진단에 맞게 일단 계약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로우 수술 소식이 들리는데, 그렇다면 대체 선수라고 하지만 실상 교체 기회를 하나 아끼는 편법 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며 “대체 선수를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 확실하게 시한을 못 박는다든가 하는 조건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KIA는 이런 비판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IA 관계자는 통화에서 “크로우 부상 당시만 해도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고, 대체 선수에게 3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한 건 구단으로서도 모험이었다”며 “애초에 6주 이상 부상이라는 조건만 있었지, 언제까지 쓸 수 있다는 조건은 없었지 않으냐. 다 같은 조건인데 편법이라는 비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왜이렇게 너네만 당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