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식었다고 차였는데 얘기 듣자마자 나도 마음 식음

나 싫다는 사람 나도 싫음 6년을 만났는데 한순간에 차갑게 식어버림 걍.. 내 6년이 너무 아까워 미칠 것 같고 걔라는 사람 자체가 싫고, 혐오스럽기까지함ㅋㅋㅋㅋㅋ 얼굴 생각하면 걍 눈살 바로 찌푸려짐 덕분에 이렇게 오래 만나도 헤어지고 눈물 1도 안남 ㅎ

[둥이1]

낌새는 있었어? 쓰니 마인드 멋지당

[글쓴둥이]

엉 근데 그냥 오래만나서 그렇겠지 했는데 마음 식었다더라고

[둥이1]

참나... 나도 5년 만나고 자기 마음 모르겠다고 차였는데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어ㅠㅠ 쓰니같이 생각해봐야겠다..

[글쓴둥이]

나 좋다는 사람 얼마든지 더 있을 거고 세상에 반이 남잔데 나 싫다는 사람한테 쏟을 에너지가 어딨어...ㅋㅋㅋㅋㅋ 나를 더 가꿔서 훨씬 좋은 사람 만날 생각을 해야지!!! 글고 오래만났다고 애인 버리는 사람들 누굴 만나든 금방 식을 거라 믿어서 ㅋㅋㅋ 얘가 결혼을 해도 평생 행복하진 않을 거라고 생각함 그러니까 맘이 한결 더 편했어

[둥이1]

멋져!! 나도 그런 생각으로 추스리고 있긴한데 ㅎㅎ 우리 간만에 솔로니까 좀 즐기다가 더 멋진 사람 만나서 행복하자!!

[둥이3]

이 멘트는 국룰멘트야?ㅋㅋ
지 맘을 모르겠대

[둥이1]

이거 유명한 멘트구나... 뭔가 이상하지만 위로가 되는걸..

[둥이2]

와 마인드 진짜 좋다 난 단기연애만 했었는데.. 장기연애하는 팁 있어?!

[글쓴둥이]

사귈땐 우리정도면 잘 맞는다고 생각했고 첫연애기도 했고 헤어지는 걸 상상 못해봐서? 계속 사귄 것 같음 우린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워봤어 팁이랄 게 없음 그냥 시간이 흘렀어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얘를 6년이나 만날 정도로 사랑했나?에 대한 대답은 아니요 임

[둥이2]

오… 혹시 그럼 전남친이 막 자기 좋아하냐고 물어보거나 너도 마음의 크기가 다를까봐 불안해하진 않았어??

[글쓴둥이]

사귈땐 전남친이 훨 좋아했었어 나를...ㅋㅋㅋㅋ 마음 식었다고 말했던 시점 전까지는 6년동안 정말 한결같이 잘해줬고 애교도 많고 연상인데도.. 물론 센스가부족해서 자주싸웠고 정치스탠스도 안맞고(대선 총선등 만나다보니 이슈가 많아서 얘기했었음ㅋㅋㅋ) 여러가지 부딪힐 점이 많긴 했는데 폭력폭언집착참견은 없었고 도덕적인 기준, 인성은 나랑 잘 맞아서 오래 만난 것 같으ㅜ

[둥이4]

나도 같은 이유로 차였는데 쓰니에 비해선 장기연애도 아니지만,,.
진짜 쓰니말 다 맞말이라 나도 맘정리 하구가ㅜ

[글쓴둥이]

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