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많이 해봤는데
내가 재촉한 거라기보단 오빠 스스로가 책찍질하고
재촉한 게 더 큰 거 같아 전에 다른친구한테서도
느낀건데 내가 옆에 있어주는게 더 안좋구나싶어
건강하지 않은 게 잘못은 아닌데
스스로 일어나려고 하지 않는 게 잘못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냥 알려주고 싶은 건데
적어도 상대방한테 저렇게까지 자기 연민을 드려내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해 자기도 모르게 좋아하는 상대한테
동정심을 심어주는 건 스스로에게도 안 좋고
사람이 안쓰러워 보이면 애틋해진달까
어느 정도 인지하면 좋겠다해서
나도 잘난 거 없어서 이런 말 할 입장도 아니고
들으면 오빠 기분도 나쁘겠지만
무슨 뜻인지 깨닫고 더 성장하길 바라
그리고 내가 사랑받고 자란 거 같다고 좋다고 했잖아
사랑은 꼭 부모한테만 받는 게 아니야
여기에 너무 얽매어 있지 않았으면하구
친구였으면 후회하지 말라고 시원하게 욕해줬을텐데
자기를 먼저 보살펴주고 더 사랑해 줘봐
본인이 좀 더 단단해졌으면 좋겠어!
라고하면 너무 상처일거 같아? 그냥 말안하고 넘어가는게 맞나
그냥 내가 뭣도 아니지만 과거에 안살았으면 좋겠어서
하는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