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말이 “설마” 야. 왜녀면 정말 우연히도 그 말을 쓰는 순간 내가 생각했던 안좋은 일들이 꼭 일어나 그래서 난 절대 안씀 ㅋㅋㅋ 설마가 사람잡는다 이 말이 진짜 맞다고 생각해
근데 애인 말버릇이 설마~ 거든?
뭐만하면 설마설마 거리는데 그때마다 상상했던 안좋은 일 생겨서 첨엔 웃으면서 농담식으로 이제부터 설마란 말 쓰지말자 설마가 사람잡는다잖아~ 이런식으로 말도 해봤는데 계속 습관적으로 쓰더라고 (근데 진짜 꼭 설마 하자마자 찝찝했던 일이 진짜 터짐;)
그래서 여러번 말하다가 나도 기분 찝찝하고 안되겠어서 이젠 설마란 말 취소하라고 하는데 절대 취소도 안함 ㅋㅋㅋ 그냥 꿋꿋하게 설마설마 거리는데 이젠 기분이 나빠질 정도임
예를들어 내가 중요한 시험이나 일정이 있을 때 안좋은? 상황을 예상하면 옆에서 설마~ 이러는데 그때마다 기분이 좀,, 그런거야
그렇게 말했으면 좀 이해해주면 안되나 싶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가 너무 단어 하나에 꽂혀서 집착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어떤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