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이든 만나서든 할얘기 안끊기는 커플들아

취향이 엄청 잘맞는거야?

우리커플은 가끔 얘기 끊기는데 만나서는 취미에 관한건 교집합이 없어서 얘기 많이 안하고 시시콜콜한거, 장난치면서 시간 보내고 카톡은 일상공유가 다거든?? 근데 취향 겹치는 거 많으면 더 얘기할거 많겠지 싶어서.. 다들 어때?

[둥이1]

진심 하루죙일 운동얘기만함ㅋㅋㅋㅋ 둘다 운동하다가 만나서ㅋㅋㅋ

[둥이2]

취향 전혀 다르고 걍 나혼자 떠듦 그럼 애인이 맞춰주고 성향이 중요한 것 같은데..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취미가 안 맞더라도 커플 공통주제는 항상 있는 법이잖아 그럼 그거에 대해 이야기 하면 또 1시간 넘어가고 그러던데 물론 우리도 처음엔 정적이 일수였어 진짜..

[글쓴둥이]

지금은 사귄지 얼마나 됐어?

[둥이2]

놀랍게도 연애 초반이야 이제 막 120일 넘었어 소개로 만난 거라 1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건데 한 3월까지는 진짜 정적 한 가득이었어
대화 좀 잘 이어지다가 끝나면 막 5분 정적..만나면 창문 쳐다보고 그럼ㅎㅎㅎ
근데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어느순간부터 편해지더라 그 이후론 나혼자 주절주절해 주로 내 얘기 보단 애인에 대한 거 아님 진짜 우리 서로 관계에 대한 얘기 등
보통 난 내얘기 보단 대화 포커스를 남한테 맞춰서 하는 편이라 그런가
그럼 또 상대가 할말이 생기니까 이어지고 하더라고 둥이 애인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내 애인은 말주변이 좀 없는 편이라 지금도 말 먼저 안 하는 건 좀 비슷하긴 한데 전보단 훨 낫고 장난치면서 티키타카도 해
내가 봤을 땐 의식할 수록 할말 없어지는 것 같고 친구처럼 의식의 흐름대로 대화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 취미가 달라도 공통주제는 있으니까 대화주제를 거기에 맞추는 것도 좋아보이고..둥이는 얼마나 만난지 모르겠지만…!! 혹시 초반이라면 시간이 약이라고 생각해~~!! 그래도 아닌 경우라면 아마 성향이 180도 다른 걸 수도 있고..그렇더라도 서로 노력으로 맞춰간다면 어느정도 맞출 순 있다고 생각함!! 연애는 둘이 같이 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