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랑 오늘 헤어져서 나쁘게 말할 수도 있고 내 주관인점 이해해줘...
사귀기전엔 내가 플러팅 엄청 해서 꼬셔서 사겼어
고백할때도 상대가 좀 망설였는데(뭘 망설였는지 구체적으로 물어본적은 없어) 내가 어르고 달래서 사겼거든
내가 더 좋아하는 상태인데다가 나는 좋아하면 120퍼 표현해야하는 스타일이고 상대는 감정표현이나 텐션 업다운 없는 스타일이라 진짜 안맞았어
카톡은 하루에 5통정도하고 전화도 내가 하자고해야 10분?
나도 바빠서 연락은 그러려니 하는데 만나는것도 일주일에 한번 봤어
개인시간 중요해보이는것도 느껴서 더 만나자고도 못했는데
스킨십도 없는건 너무 서러워서 딱한번 말했거든
그랬더니 완전 난색하면서 본인은 노력하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다 30대고 직장인인데 어떻게 20대 처럼사귀냐 전연애도 이런식으로 헤어졌다 이러더라고
그날은 어찌저찌 잘 풀었는데 요몇일 피곤하다면서 퇴근하면 바로 휴식하더니 이번주 주말은 안하던 주말출근을 한다고 하지를 않나 연락두절되더니 핸드폰을 잃어버렸었다고 하더라고 ㅋㅋ
난 연락두절 될때부터 잠수인줄알고 마음정리했어서
나랑 더 만날 생각있냐고 했더니 이런식으로 템포가 안맞아서 버겁다 더 만날 생각 없어진거같다해서 헤어졌어
괜히 밤되니까 생각해보고 평일에 만나자고 할때 들을걸그랬나
상대도 나한테 맞출생각 있었는데 내가 급발진했나 싶다가도
시기가 다를 뿐 언젠간 같은 이유로 헤어졌을거같아서 헤어진게 후회는 안돼
내가 애인한테만 매달렸던거라면 모르겠는데 일도하고(10-22일함) 일끝나고 운동도하고 주말에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다니면서 내 할일도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
근데 내가 상대 말 처럼 너무 어린연애를 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