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헤어지기 싫으면 어떻게든 노력하더라

내가 회피형이라 마음이 식었다 불타올랐다 반복해서 헤어지자고도 자주 했고 많이 지치게 했는데 어떻게든 내 이런 면까지 포용하려는 모습이 보였고 상대가 끊임없이 묵묵하게 사랑표현하니까 나도 그 후로부턴 마음이 깊어지고 크게 열리더라

말로 상처주고 대놓고 애인한테 식었다 라는 소리 했음.. 그래도 계속 하루에 두번 밥 먹었는지 확인하고 자기 뭐 하는지 말해주고 걱정해줬어

지금은 나도 감정 회복돼서 애인한테 사랑표현 많이 하는중

[둥이1]

마음 식었다 탔다 하는 게 회피형 특징이야??

[글쓴둥이]

특징 중 하나일걸? 자기 마음을 잘 몰라서 그러는게

[둥이1]

헐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이쁜 사랑해

[둥이2]

맞지 진짜 지금은 헤어졌지만 좋은 추억만 남겨준 사람 생각난다..

[둥이3]

상대는 안정형이었어?

[글쓴둥이]

상대도 과거에 20대 초반엔 회피형이었대 지금은 30대고 나 때문인건지 안정형으로 보이더라고

[둥이4]

나 둥이같은 회피형 만났는데 내가 안정형이라 잘 타이르면서 헤붙 몇번했었어 상대가 고친다고 하더니 막상 또 회피기질 나오길래 그냥 지쳐서 헤어졌어.. 조심해..

[글쓴둥이]

나도 고친다고 여러번 했는데 회피하게 되더라..ㅠㅠ 지칠까봐 무섭네 잘하려고 노력중이야

[둥이5]

회피짓 지속적으로 하고 남 배려안하고 본인 입맛대로만 살면 아마 핵벤츠도 놓치게될거임 그러다가 나이들고 도태되면 옆에 본인같은 사람들만 남거나 괜찮은 사람들 아무도 없을거고

[둥이6]

마저 비혼마저도 기다리더라ㅜㅜ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