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알바하는 1살 누난데.. 만난건 일하면서 2번-3번? 카톡은 0번이었고.. 맨처음 만날때 가볍게 얘기하다가 같은 동네 산다는거 알았고 그후 별말안했다가 그저께까지만 해도 같은 동네 산다는거 말고는 얘기한것도 손에 꼽았던 누나인데..
어제부터 갑자기 내 기준 “읭?” 스러운 행동들을 하더라고..
일단 그 누나 퇴근시간이 나보다 1시간 정도 빨라. 둘다 알바 마감시간!
그런데 어제 그 누나가 먼저 퇴근시간되서 “고생했네요 조심히가요~!” 하고 인사했는데 안가고 내 근처에서 우물쭈물거리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그런데 진짜 OO동 살아요?!” 하길래 그렇다하고 손님와서 대화 흐지부지(그런데도 퇴근 안함) 그리고 퇴근한지 30분이 되었는데도 안가길래 “저랑 같이 갈려고요? ㅋㅋ” 하니까 “응응 오늘 약속 없으니까 기다려주겠다” 하는거야.
그래 여기까진 오케이 그리고 어제 퇴근길에 갑자기 밥먹고 가자하고 술땡긴다해서 간술 가볍게 했어.
그리고 그 담날에 갑자기 DM으로 “단거 좋아하냐?” “도넛 좋아해?”해서 “단거 좋아한다”하니까 출근때 도넛을 하나 사와서는 나 마감 할때까지 1시간 동안 또 기다리는거야. 그리고 같이 퇴근하는 길에 도넛 건네주면서 나 먹으라고 하고… 퇴근하는 길에 버스타고 갈려고 했는데, 걷고 싶다면서 같이 산책하자하고… 산책하는 중에 “이누나 뭐지?”하는 생각으로 몇번 쳐다보니까 왜자꾸 쳐다보냐면서 얼굴가리고 갑자기…
이거 호감표시 인거지……? 잇프피 이렇게 금사빠였어….? 만난지 이제 3일 정도 되고 대화도 거의 안했는데 이러니까 좀 당황스럽고 부담스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