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에 한번 헤붙했고 내가 먼저 차고 내가 먼저 잡았어
잡은 이유는
그냥 이렇게 끝내기엔 아쉽고 진짜 끝!까지 다 해봐서 후련하게 이별할 수 있을때 까지 다시 해보고싶었어
여전히 매일매일 조금씩 애인에 대한 실망과 서운함이 쌓여가고
갈등이 일어나도 둘의 사고회로가 너무 달라서 해소되는 느낌보다는 그다음 갈등 방지를 위한 해결책을 정해서 돌려막기 하고 있어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않고 언젠가 끝나겠지 생각하는 연애야
애인의 빻은 부분이 보일때 마다 이젠 주변인들한테 힘들어서 고민상담하는것도 창피해서 아무런 표현도 못 하고 있어ㅎ..
그럼에도 이 연애를 지속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그냥 내 마음이 다 소진되지 않았다는점
이렇게 연애하고 끝내본 사람있어?
아무나 자기 이별 경험담좀 얘기해주고 가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