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5번정도 싸웠는데 벌써 너무 정이 많이 떨어져버렸어

한달에 한번꼴로 싸우기시작해서

올해들어서 처음싸우고 계속싸운거거든?

근데 진짜 같은문제로 계속싸워서

정이 너무많이 떨어졌는데 어카지

콩깍지도 많이 벗겨지고

이사람을 온전히 사랑하고 좋아하는게

지금은 불가능해졌어….

애인이 또 한번 잘못하면 그땐 진짜 돌이키기 힘들거같아

그런사람이 아니라는걸 나한테 보여줘야

나한테 박힌 이미지가 없어질거같고

그게 아니면 나는 놓을거같음….

간당간당해…ㅠㅠ

진짜 애정도 팍떨어졌어

나도 애인과 평생을 꿈꾸기도하고

잘맞고 첫연애라 너무너무 좋아했는데

이렇게 만든 애인이 너무 밉다

도대체 다들 싸우면서 어떻게 그리 오래사겨..?

같은문제로 싸운게 아니라서 그런가..?

이렇게 정이 떨어져버리는데 어떻게 사랑해..?

[둥이1]

싸워도 좋았음 ㅋㅋㅋㅋ 정이 떨어져도 그 순간이란 걸 아니까 그냥 그런 감정들에 의미부여를 크게 안함
근데 뭘로 싸웠는지가 중요하게찌?

[글쓴둥이]

그냥 그 순간의 화르륵 불타는감정으로 싸우는건 나도 이해가 가능하겠는데 이사람의 본체 성향 성격 가치관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지는 문제면 다들 비슷하겠지..?

[둥이2]

그 싸우는걸 풀어나가는 과정도 중요하니까 그리고 계속 같은문제로 싸운다고하면 나도 어느정도 애인을 이해해야한다고 생각해 무조건 이사람을 내틀에 맞게 바꿀수는 없는거니까 인생자체를 다르게살았고 부모도 다르고 다다른데 어떻게 딱 맞을수있겠어

[글쓴둥이]

그 이해하는과정에서 정이 떨어져서 예전처럼 온전히 사랑하는게 불가능한데…그럼 그냥저냥 그렇게 연애하면서 사는거야..?…ㅠㅠ 내가 이걸 포기하고 그냥 그래라~하는 입장으로 만날라니까 예전의 텐션이 안나와…그냥 정말 니 알아서 다 해라 나는 내 갈길 갈게 스텐스가 나와버린달까..? 신경을 쓰고싶지않아서 사랑도 하고싶지않고 좀 그런쪽으로 기울어..중간이없음 온전히 나랑 백퍼센트 맞는사람은 없다는건 나도 이해를 하는데 하 너무 정떨포인트라 이게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음

[둥이2]

이해하는과정이 정떨 포인트면 애인을 크게 사랑하지않는거라고 생각해 난 전애인 만나서 싸웠을땐 어떻게든 내틀에 끼워맞추려고했고 그냥 싸우던 그부분을 아예 포기하려고했지만 너말대로 정떨어지더라고 포기하는과정에서 또저러네 그냥 니맘대로 살아라.. 하는마음이라해야하나 근데 현애인이랑 싸웠을땐 한번도 그렇게 생각해본적이없어 싸우게되면 애인도 날 이해시키려고하고 내마음도 이해해주면서 자기도 노력하겠다고하고 연애란 모든걸 나한테 맞출수가없어 그사람도 나한테 맞추려고 노력은 해야겠지 하지만 나도 어느정도는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해

[글쓴둥이]

주로 뭐로 싸우는데..? 나는 갑자기 연락이 안되는순간들이 있는데 바로바로 설명을 제대로 안해서 내가 오해하고 거짓말로 알고 실망하고 신뢰도 바닥났다가 내가 또 한번 말하니까 그제서야 제대로 설명해줘서 오해가풀리고 내가 마치 이상한사람이 된거같은 기분을 받아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느낌이랄까..? 그 싸우는 과정에서도 주로 자기가 먼저 잘못했다고 하는게 아니라 일단 내탓 먼저하거나 남탓을 먼저해 그런것도 정떨이고.. 몇번이고 좀 제대로 처음부터 설명해달라했는데 그러질않아서 사람안바뀐다고 생각드니까 쉽게 애정도가 복구가 안돼ㅋㅋㅋ

[둥이2]

나도 대부분 연락문제긴해 일단 연애하면 중요한건 연락안된다던가 무슨상황이 있을때 혼자 안좋은쪽으로 생각해서 셀쿠깨는거 제일 안좋음 만약 그렇게 생각하면 그게 진짜라고 믿거든 나도 이래서 쓰니처럼 나혼자 안좋은쪽으로 생각해서 이상한사람된거같은 기분 많이 받아봤음...그리고 너탓하고 남탓하는건 자주싸우지 않더라도 정떨사유 맞다고봄ㅇㅇ

[글쓴둥이]

2에게
아니 연락이 안돼서 그동안 혼자 별생각하다가 그러는게 아니라 연락이 안됐다면 이러이러해서 연락이 안됐다고 바로 얘기를 해주면 되는데ㅋㅋ내가 그러면 바로 이해를하는데 자꾸 제대로 설명을 안해 그래서 애인이 답장해준걸 보고 엥?? 하면서 별생각이 다들다가 내가 다시한번 너 그런거 아니지않냐 똑바로 얘기해라 나 이렇게 알아들었는데 너이거맞아? 하면 그제서야 솔직하게 얘기를해ㅋㅋㅋㅋ너무 열받어ㅋㅋㅋ 남탓하고 내탓하는건 내가 말한부분을 왜곡해서 말하는것도 있고…자기잘못 바로 인정안하고 내가 이래서 이랬다는둥 뭐 그런뉘앙스의 태도들이 많아..

[둥이2]

글쓴이에게
아이고.. 근데 그게 숨길만한거야? 아니면 그냥 사람자체가 원래 말을 제대로 안하는사람인거야...? 내애인도 좀 대충대충 말하는편이거든? 근데 내가 그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알필요가없으니까 그냥 내가 어느정도 이해된거같으면 난 그냥 넘어가거든 그리고 밑댓보고 말하는데 사람이 다 장점만있을순없는거 너도알겠지만 그 장점이 단점을 커버쳐주면 만나는거야 장점이 너무 많아도 단점1개가 너무 크다? 그럼 못만나는거임..ㅜㅜ

[글쓴둥이]

2에게
아니 막상 까보면 숨길만한 내용도 아니야ㅋㅋㅋ그래서 다음부턴 똑바로 제대로 설명하라고 하는데 맨날 무한반복이야… 걍 원래 설명을 잘 안하는거같아 근데 내가 자꾸 오해가게끔 설명하니까 열받는거지…하…내가 이걸 품을수가있을까 걱정이네

[둥이2]

글쓴이에게
뭐.. 급할거없다고 생각해 사귀다가 너가 이해하는 순간이 올수도있고 애인이 갑자기 바뀔수도있고 너가 못버티고 떠날수도있고 진지하게 한번 얘기해보는것도 좋고

[글쓴둥이]

2에게
응 지켜보려고….ㅎ…이미 얘기했어 이거 너무 많이 반복된 문제라 다음번에 또그러면 어떻게될지 나도 모르겠다고 애인이 잘하겠다고 그런일 없게하겠다고 하긴했는데 이미 반복된 문제라 나는 신뢰가 안가는거지ㅋㅋ 지켜봐야지….아무튼 지금으로썬 애정도가 그리 크지않아ㅠㅠ 싸우기전으로 돌아가고싶다

[둥이3]

첫연애라서 그런데 그냥 갖다버리면 속이편함

[글쓴둥이]

이게 갖다버릴만한 헤어질만한 문제인건가 아니면 다들 이러면서 그냥 사귀는건가 구분이 안가서 그래도 좋은면도 있긴하니까 참 어려운거같아 단점만 보이면 모르겠는데 장단점 양면이 보이니까 어려워

[둥이3]

나도 그랬는데 빨리 버리는게 이득이다 나중애 생각하면…
왜냐면 붙잡고있다가 니가 차이면 개 빡치고 훨씬 힘들어 ㅋㅋㅋ

[글쓴둥이]

오우 지금 감정으로는 차여도 니가 니복을 찬거다 생각들어서 후회는없을거같아 그래? 오키 빠이~ 할거같긴한데ㅋㅋ나는 나중에 후회가없으려고 최선을다해 잘해주고있고 음 그렇거든…당당해…나는…잘못한게없어서 후회가없을거같아

[둥이4]

와ㅋㅋㅋㅋㅋ나다ㅋㅋㅋㅋ

[둥이5]

정떨어지는게 한계치가 넘으면 헤어지는거지뭐 첫연애라서 헤어지는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거같은데 막상 헤어지고 몇날며칠 힘들면 별거없긴해 다들 그렇게 해어지고 만나고 하는고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