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전에 첫이별했고
너무 좋아해서 한없이 좋은 것만 해주고 싶었던 사람이었는데
성격차이로 헤어졌어ㅠ
서로 좋은 추억으로 남기자고 마무리해서
마지막까지 좋게 마무리했고..
지난 세 달간 마음 정리가 안되다가
얼마 전에 우연히 만나서 얘기 나누면서 마음이 많이 접힌 것 같은데
첫연애여서 그런건지 아니면 너무 좋아했어서 그런건지
계속 그시절 기억들이 떠올라
떠오르는데 예전처럼 아프지는 않고 그냥 너무 아련해
마음이 접혀서 예전처럼 상대가 좋지도 않아
그래서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
이걸 모두 인정하니
내가 얼른 괜찮아져서 다른 좋은 사람을 만나봐야겠다
생각이 드는데
내가 정말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 좋았던 지난 날, 그리고 그 사람과의 기억들을 완전히 묻어두는 것 같아서
누굴 만나고 싶지도 않아ㅠ
그리고 다른 누군가를 만나도 지난 연애때 좋아한 만큼 마음고생이 너무 심해서였는지
예전만큼의 마음을 쏟지 못할 것 같아서
그게 좀 겁나
이건 무슨 감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