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반년전에 사친하고 나한테 말 안 하고 밥 먹으려다가 카톡 알람떠서 나한테 들켜서 내가 바로 헤어지자고 했고 며칠동안 울면서 싹싹 빌길래 봐줬어
그 일 있고 얼마 안 지나서 예민할 때 저녁에 다른 친하지도 않은 아는 여자가 저녁에 잘지내냐고 만나자고 온 카톡에 그 때 취했어서 애인은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화를 냈고 헤어지자고 했어 내가 다음 날 바로 사과를 했고 애인은 받아줬어 이건 내 큰 실수야
그 후로 애인이 자꾸 폰을 아예 눈에 안 띄게 하려고 하고 무음으로 하고 폰 만질 상황이 되면 안절부절해했어
실제로 폰 보라고 비번도 다 알려줬고 보면 아무내용도 없고 숨길 것도 전혀 없어
애인은 옛 지인한테든 누구한테는 알람이 혹시라도 뜨면 싸우게 될까 날 잃을까 노심초사해서 자꾸 안절부절해졌대
그래서 내가 그렇게 폰에 대해서 안절부절해하지말라 내가 전에 헤어지자고 한 건 실수고 그런 일 없을거다
사친들이랑 대화를 해도 떳떳한 대화만 하고 알람떴는데 내가 모르는 새로운 여자라면 설명만 해줘라. 아무것도 없는 거 아는데 너의 그런 행동이 뭐가 있는 것처럼 보여서 신뢰를 잃게 된다고 말을 했어
그랬더니 애인이 알겠다고 했고 미안하다, 근데 자기가 이렇게 행동이 나와버린 건 전에 일이 있은 후로부터라고 자기 마음도 이해해달라고 하더라고
근데 며칠 전에 내가 애인 폰으로 검색할 상황이 생겼는데 또 안절부절해 하더라고 그래서 기분이 확 상했고 서로 얘기하다가 집에 왔어 애인은 또 미안하다고 했고 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나는 심란해서 답장을 안하고 있어
내가 예민한 부분도 있는 걸까? 아직도 많이 좋아하긴 하거든.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