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도 자기 감정, 관계에 대한 대화나 말조차 안하던 사람이
데이트하다가 말싸움하게 됐는데 예전보다 덜 좋아하는 것 같다고, 좋아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면서
헤어지자 그만하자 해서 비오는 왕복 세 시간 거리인 걔네 집 앞에서 헤어진 그날
언제부터 왜 이런 마음이 생겼는지 말 안해주면서 그냥 안맞으니까 헤어지자고 하는 그 태도, 다른 사람한테는 이렇게까지 하지말라며 회피하던 그 상황
헤어져놓고 하루만에 후회된다 연락하고 자기 혼자 다시 마음 바껴서 회피했다가 이주만에 다시 카톡으로 이별통보 받은 그 때 아직도 생생하고 너무 상처야
나이도 훨씬 많았는데 이년이나 만나놓고 이렇게까지 해야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