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도와줘.. 이성적으로 판단 해줘

전애인이 너무 소중한 사람인데

이별통보 받고 매달렸더니 나를 너무 원망하더라

진심을 전하지도 못하고 감정적으로 울며불며 내가 잘할게 기회 달라는 논리없는 말만 반복했어

대화 다시 해보고 싶은데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시도해야 상대의 화가 풀려있을까..

헤어진 문제는 다시 안 일어날 문제야 왜냐면 내가 맞출 의지가 너무 강하게 들어서

근데 애인은 내가 이 의지 가지는 과정에서 에너지 소모를 너무 해버려서 나 찼어

[둥이1]

마지막 대화가 언젠디? 언제 헤어졓고 얼마나 매달렸고

[글쓴둥이]

마지막 대화는 그저께고 상대의 안읽씹으로 끝났어.. 한 달 반 정도 됐고 좀 많이 매달렸어

[둥이1]

그럼 한달은 냅둬라

[글쓴둥이]

알겠어 고마워

[둥이1]

마지막으로 그동안 힘들게해서 미안하다 논리적 이성적으로 이렇게저렇게 고칠게 기회주면좋겠다 5-6줄 보내고 연락끊어

[글쓴둥이]

1에게
으응 그 말 하고 연락 끊었던 거야.. 고마워..

[둥이1]

글쓴이에게
그럼됐음 너인생살고있어 마음정리되거나 재회하거나 둘중 하나니까 둘중 어느거라도 좋은거야

[글쓴둥이]

1에게
응응 고마워 힘낼게

[둥이2]

응 사람 쉽게
안 바뀐다~

[글쓴둥이]

둥아 너의 경험으로 한 말이겠지만 그런 말은 나한테 별로 도움 안되는 댓글 같아

[둥이3]

너가 어떤 잘못을 한 거야?

[글쓴둥이]

내가 상대한테 의지하다 보니까 의존적으로 바뀌어서 구속하고 예민하게 굴었어

[둥이3]

그럼 지금 당장 매달리면 싫어할 것 같아

[글쓴둥이]

알겠어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둥아

[둥이4]

왜 너를 원망하는데? 너가 잘못한 거야?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는 상황이면 더 매달려봐도 될 것 같은데 그걸 너가 구분은 못할 것 같고 ,,, 어렵다 사랑이 어려워

[글쓴둥이]

상대한테 엄격하게 굴었어.. 매달리기 전엔 그나마 좀 회복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매달리니까 엄청 질려해서 더이상은 안될 것 같아..

[둥이4]

여유를 가지고 기다렸다가 대화 시도를 해봐 불안해 하지 말고 ,,, 너도 알고 있겠지만 이렇게 원망하는 마음 가지고 있는 사람 붙잡는 건 마이너스 요소야 … 더 이상 안될 것 같다면 ,,, 잘 이겨내보자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알 것 같더라 나도

[글쓴둥이]

내가 왜 불안해하는지 고민해봤는데.. 원망하는 것보다 나에 대해 무감정을 가지게 되는게 더 슬플 거 같아..
차라리 미움받는게 걔 기억에 오래 남아서 다행이다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조금 있는 것 같아 재회도 원하지만
아무튼 일단 연락 그만할게.. 너무 고마워 조언

[둥이5]

유튜브 준우 대신카톡 제보 ㄱㄱ

[둥이6]

응.. 일단 한달은 둬야지 근데 잘 안될거야 아마, 헤어지기까지 많은 기회가 있었지않나 싶어

[글쓴둥이]

사귈땐 왜 몰랐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기회 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고마워 둥아

[둥이7]

최소 3개월은 둬야할거같은데,,

[글쓴둥이]

3개월이면.. 나에 대한 것들 아예 잊지 않을까? 사귄 기간 3년이나 되는데 난 사실 헤어진지 한달밖에 안 됐는데도 사귄게 꿈같이 느껴지거든
화는 풀려도 다시 만나긴 싫다고 무덤덤하게 말하는게 더 아플 것 같아 화내면서 연락하지 말라고 하는 것보다..

[둥이7]

이미 쓰니를 원망하고 안읽씹하는거 보면 부정적인 감정이 너무 큰데 그게 미화되려면 한달로는 되지도 않을 것 같아,, 그리고 3년이나 사귀었는데 3개월 뒤에 잊을 사람이면 어차피 재회는 안 될 사람인거구

[글쓴둥이]

그렇구나.. 내가 매달리지 않았으면 지금 한달 넘은 시점에 대화시도 해볼 수 있었을텐데.. 꾹 참고 노력해볼게..

[둥이7]

그냥 너무 시간에 집중하지말고 최대한 쓰니도 감정적인거 덜어내고 객관적으로 돌아봐봐. 나중에 전남친이랑 연락이 닿았을 때 또 지금과 같은 저자세면 반복될 뿐이니까ㅠㅠ...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전애인이 돌아볼 만큼 멋진 사람이 되어있자

[글쓴둥이]

7에게
으응 나중에 거절 당했을 때 덤덤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겠다.. 꼭 연락도 닿았으면 좋겠다ㅠㅠ.. 노력 많이 할게 둥아 정말정말 고마워

[둥이7]

글쓴이에게
시간이 약이란 말이 진짜 싫었는데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더라. 나도 헤어진지 3개월인데 처음 헤어지고는 눈돌아서 내맘대로 집에 찾아가고 매달리고 했거든,,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상대방은 하나도 배려 안 하고 내 생각만 한 이기적인 행동이었더라. 그러니까 쓰니는 나처럼 실수하지말고 멋진 재회하길 바랄게! 너무 우울해하지말고 인연이먼 다시 만난다고하니까 항상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자

[글쓴둥이]

7에게
나도 초반에 사실.. 그렇게 했어..ㅎㅎ 심하게 매달렸어.. 그래서 너무 미안함만 남더라
둥이는 이제 재회 안 바라고 정리한 거야? 둥이도 아팠을텐데 위로해주는게 고마워

[둥이4]

하 ,,, 너무 마음이 아프다 정말 소중한 사람이구나 내가 보기엔 의지도 많이 한 것 같아 보이네 ,,, 아니야 이건 너가 이겨내야 할 문제야 무덤덤하게 말한다면 거기서 끝내야 해 그리고 3년이나 사겼다면 3개월 뒤에 너가 잊혀질리가 …

[글쓴둥이]

그냥 그때 돼서 무덤덤한 걔 태도 보는게 감당이 안될 것 같아 무서워.. 전애인이 잘 살고 있어서 더 불안한가봐
정리하면서 시간 가길 기다려볼게 공감해줘서 고마워

[둥이8]

나는 그냥 두면 상대가 맘정리 다 할거 같은디..? 사람은 2주만 지나도 감정이 많이 사그라들어. 어차피 둥이가 바뀔 의지가 있다면 매달렸을 때랑 정 반대의 모습으로 당장은 상대가 안잡히더라도 꾸준히 연락하면서 이성적으로 어케 바뀔건지 너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그동안 헤아려주면서 톡으로 얘기하는게 나은 것 같아. 안읽씹을 계속 당하더라도

[글쓴둥이]

아.. 근데 내가 너무 매달려서 그런지 반응이 진짜 안좋아서.. 그래도 계속 보내야할까? 얼마나됐더라 한 3일전인가가 마지막 연락 보냈으니까 2주 참고 보낼까..?

[둥이8]

웅응 내 말은 2주 정도 있다가 차근차근 한 번 씩 보내라는거야!! 막 집착 느낌으로 매일 보내라는게 아니고 2주 뒤에 뭐 주에 한 번씩 이성적으로 구체적인 솔루션 제시하면서 바뀐 모습을 어필하라는겨ㄱㄱ

[글쓴둥이]

미안하다고 반복해서 사과하면 그건 또 감정적인 걸까?.. 뜬금없이 2주 뒤에 해결책 생각해봤다..~~ 이러면서 말하면 이상할 것 같아..ㅠㅠ어렵다..

[둥이8]

그럼 더 달아나지...

[둥이9]

나랑 상황이 아예 똑같다...나도 엄청 매달리고 참았다가 한 달 후에 연락했는데 그냥 단답으로 와서 더 이상 연락 안 하는 중이야... 나도 많이 나름의 성찰 하면서 이제 반복 안 할 자신 있는데 내가 먼저 나설 기회는 없는 것 같아서 슬프다...

[둥이9]

상대방이 많이 지친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해도 상대방 귀에는 잘 안 와 닿을 것 같긴해.. 한 달이나 못 참겠으면 3주 정도 기다렸다가 이성적으로 연락 해보는건 어때?

[글쓴둥이]

이미 너무 감정적으로 매달린 장문들 다 안읽씹 당해서.. 나를 전애인이 아니라 그냥 없는사람 취급해 혼자서도 너무 잘 살고 아무일 없던 것 마냥…. 그냥 한 3개월 뒤까지만 기다랴보려구! 둥이도 힘들겠다 나랑 아예 똑같아..?

[둥이9]

완전..나도 만나면 만날수록 점점 의지하고 의존 많이 했어...헤어질때도 계속 카톡 1분에 1개씩 보내면서 이제 안 그러겠다 고치겠다 그러고 안헤어지면 안되냐고 엄청엄청 매달렸어ㅠㅠ 그러고 노컨택에 연락 안하다가 한 달 뒤에 잘 지내냐고 연락했는데 단답으로 와서 그 이후로는 아무것도 안 하는줌...

[둥이9]

나도 상대방은 자기 할일 하면서 내 생각 하나도 안하고 엄청 잘 지낼거라고 생각해...나랑 성향 반대라 근데 나는 한달 반이 지났는데 아직도 매일 생각하고 보고싶어ㅠㅠ

[글쓴둥이]

9에게
노컨택 하기전에는 답을 해줬어..? 난 이제 완전 안읽씹해서.. 얼마나 사겼어?
너무 슬프다 진짜…

[둥이9]

글쓴이에게
나 1년 반 정도 사겼고 노컨택 전에는 계속 답 해주고 받아줬어 근데 이제 진짜 안되겠다 싶었는지 이제 연락하지 말자고 하더라ㅠㅠ

[둥이9]

9에게
나도 한 달 후에 연락 보내고 단답 받고 여기서 그만두기에 아쉬워서 카톡 하나 더 보냈는데 그건 안읽씹하더라.. 그래서 나도 진짜 안되는구나 생각들고ㅠㅜ 근데 너무 보고 싶은데 상대방이 먼저 연락 올거 같지 않아 당장은. 그래서 너무 힘들어.. 난 아직도 너무너무 보고싶어

[글쓴둥이]

9에게
하 그렇구나… 한달을 기다럈을텐데 결과 잘 안돼서 너무 절망스러웠겠다 나는 그래서 무서워서 기다릴바에 마음정리 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혹시나 하는 기대를 도저히 못 접겠어…

[둥이9]

글쓴이에게
나도 그래.. 둥이 하고 싶은대로 일단 해봐! 둥이 말대로 이걸 통해 마음 확실히 정리 해야겠다는 생각이면 최대한 하고 싶은 말 다 담아서 보내봐! 그 결과가 어떻든 우리가 다 감당해아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위안을 삼고있ㅇㅓ..

[둥이9]

9에게
나도 안읽씹 당했는데도 아직도 그래도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상대도 내가 보고싶어지지 않을까? 하는 혹시나가 있긴 해 ㅋㅋㅋ 하..진짜 이거 안 좋은건데 미련을 못 버리겠어ㅠㅠ

[글쓴둥이]

9에게
나 근데 이미 그 최대한 하고싶은 말을 다 보냈는데 씹힌 거라서 …. 가망없을 것 같아 솔직히ㅠㅋㅋㅋ 차라리 몇년 지나서 연락해서 오 오랜만이네 이 소리 듣고 미련없는 척 밥약속 잡는게 나을듯..ㅠㅠ

[둥이9]

글쓴이에게
나도 그래...나도 이미 할 말 상대방 질리도록 많이 반복한 상황이라 더 이상 내가 먼저 컨택하는건 진짜 일말의 가능성도 없애는 일인거 같아... 그럼 둥이는 이제 연락 안 할거야?

[글쓴둥이]

9에게
해도 최소 3개월 뒤에 할 것 같은데..잘 모르겠어.. 나는 노컨택 기간을 아예 둬 본적이 없어서..

[둥이9]

글쓴이에게
3개월을 정해놓고 그때 돼서도 둥이 마음이 그대로면 연락해봐! 나는 그렇게 했었어...한 달 뒤에 연락해봐야겠다 하고 나서 한 달 됐을 때 연락 하고 싶어서 보낸거였어!

[둥이9]

9에게
헤어지고 나서 상대방이랑 본 적 있어? 난 아예 서로 겹지인도 없고 그래서 우린 헤어지면 서로 아예 소식 알 수 없는 상태라 강제 노컨택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