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한테 자소서 봐달라는 핑계로 만나자하는거 어때

난 취준생이고 그분은 해당분야 직딩이야

만나자 하고싶은데 그분이 부담스러워할 것 같고

현재 나한테 필요한 일이기도 해서 부탁하고 싶은데

너무 구려...?

하고 나서 고맙다고 밥사주려 하는뎅...

[둥이1]

될놈될

[글쓴둥이]

쿨럭..평일이 나을까 주말이 나을까

[둥이2]

딱이야 클래식해

[글쓴둥이]

근데 막 내 자소서가 완전 구리면...한심하게 볼까...?ㅠ

[둥이2]

그분이 쓰니보다 자소서를 잘 쓰는 분일까 과연? ㅋㅋ
핑계지모.. 밥먹자는

[글쓴둥이]

....평일이 나을까 주말이 나을까..?먹으면서는 내가 연애주제를 꺼내야 하나..?눈치가 있으면 핑계인걸 알겠지...?ㅜㅠ

[둥이2]

스트레스 많이 받는 스탈이면 평일은 빼야지
근데 유유자적하는 스탈이면 주말엔 선약 있을수도 있으니 평일도 괜찮?

[글쓴둥이]

2에게
스트레스 받는 타입인데 좀 멀리 살아서 내가 거기까지 가야하는건지. 중간지점으로 만나자 해야하는건지 애매해서ㅠ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나랑 2시간 거리야

[둥이2]

글쓴이에게
평일은 피해야겠다
평일이 아니라면 누가 이동해도 상관 없을거같은데
2시간이면 꽤 먼데.....? 거의 서울-대전 아냐?

[글쓴둥이]

2에게
으응...만나려면 내가 그쪽으로 간다고 해야할까..?ㅠㅠ비대면으로 하자고 할 수도 있을거같지..ㅠ?

[둥이2]

글쓴이에게
그래도 해당분야 직장인이라면 구실은 충분하닷
밥도 먹고... 라는 말을 흘려봐 ㅋ

[둥이3]

짝이면 쓰니가 도움을 받으려는 접근은 안하는게 나을듯

[글쓴둥이]

왜애??...나한테 조금 필요한 일이긴 한데. 만약 둥한테 같은 레파토리로 접근하면 귀찮아서 싫어할 것같아?ㅜ

[둥이3]

팀원이 그 직장인 입장이었어서 옆에서 봤는데 솔직히 귀찮고 부담스럽고.. 취준생한테 밥 얻어먹는것도 그래서 결국 만나면 직장인이 밥 사야되고.. 아무튼 이래저래 별로야

[글쓴둥이]

어...듣고보니 그렇긴 하네..?그 팀원분은 상대방한테 호감이 하나도 없으셨대?둘이 잘 안됐어???

[둥이3]

일단 그렇게 막 호감 가지던 상대는 아닌걸로 아는데
그런 연락 받자마자 한숨 쉬면서 이런거 어떡하냐고 푸념할 정도인데 잘 될수가 없지

[글쓴둥이]

3에게
윽..근데 그분이 아니면 그쪽 분야 아는 사람이 없어서....만날 핑계도 없구...어떻게 하면 부담이 적을 것같아??ㅜㅜㅜㅜ

[글쓴둥이]

글쓴이에게
첨삭 자체가 부담스러울까..그냥 진로 상담정도로 하고 밥먹자하면 좀 괜찮을것같아?

[둥이3]

글쓴이에게
그냥 도움받을 생각이면 하는데 그걸로 호감사거나 이라고 싶으면 하지마

[둥이4]

스스로 생각해보셨을때 짝남이란 분이 글쓴이님에게 어느정도 호감이 있다고 느끼신다면
무조건 고

이보다 좋은 명분은 없음ㅇㅇ

[글쓴둥이]

인간적인 호감이어도 go에요??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친하지 않으면 불편해할거라길래ㅠㅠㅠ
지금은 그냥 저를 싫어하지는 않는 것같은 정도랄까.인간적 호감이랄까ㅠ

[둥이4]

인간적인 호감이여도 go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그냥 남자분이 현직자니까 꿀팁같은거 얻어가고싶다 이런거로 만날 명분은 충분히 만들수 있다고보구요

글쓴이님이 걸리시는건 그남자분이불편해하지 않을까.. 이건데

참고로 저도 남자고 여후배한테 취업조언같은거 해주고하면서 친해졌던 경험이 있어요.

제가 후배한테 도움을 요청받았던 입장인데 불편했다던가 부담된다던가 그런건 없었는데 말이죠...

암튼 제 결론은 g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