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자는 infj 인프제있니 과몰입 미안한데 그녕 최대한 정답에 가까운 답을 빨리 찾고싶어서..

애인한테 최근 한달동안 서운한 게 엄청나게 쌓였고

그거때문에 헤어지고 싶을 정도로 정이 떨어진 상태야

얘기를 해보고 싶은데 얘 상황이 너무 바쁘고 시험기간이라 얘기할 시간이 안나 스트레스 주기도 싫고

거리도 멀어

꾸역꾸역 아무렇지 않은 척 버티고는 있는데

애인도 내 상태 달라진 거 눈치는 챈 상황임

아무튼 내가 지금 너무 힘들고 애인이 스택 하나 더 쌓으면 바로 터져서 헤어지자고 벹고싶을지경이거든

더 버티기가 힘들고 일상에 지장이 됨

그래서

내가 지금 너한테 서운한 게 너무많은 상태라 일상에 너무 지장이 가는데 너도 바쁜 와중에 스트레스 주기싫다

당분간 연락하지말고 시험 끝나고 (3주 뒤쯤) 얘기했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한다고 할 때

바로 문제 부분을 얘기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저렇게 얘기하고 시간갖는 게 나을 것 같아?

바쁜 상황에서 어느쪽이 덜 스트레스가 될 것 같니

참고로 그냥 억지로 대화이어나갈 수는 있는데

내 태도변화 얘도 알아서 자잘한 스트레스받을거라 아예 연락하고잇지말자하는거

[둥이1]

뭘 바로 말한다는 거야? 헤어지자는 거 바로 말하는 게 낫냐
아님 3주 뒤 연락하자는게 낫냐 이 말이야?

[글쓴둥이]

서운 한점 바로 얘기하기 vs 3주 연락않고 뒤 얘기하기

[둥이1]

3주 뒤

[글쓴둥이]

문제상황 제시하면 생각할거리많아져서 바쁜 와중에 엄청 큰 스트레스되는 거지?

[둥이1]

웅 이미 눈치도 챘다는 거면 대충 어떤 분위기인지도 알거란 말이지?
근데 지금 각자 해야할 일도 중요하면 3주뒤에 얘기 해
그러면 대충 생각 정리도 좀 한 뒤에 얘길 할 수 있으니까 더 좋지 않을까라는 나의 생각.

[둥이1]

1에게
근데 먼저 인프제쪽에서 얘기 하자 할 수도 있을 것 같긴 해. 먼저 얘기 하자하면 말하고,, 인프제도 만약에 너한테 쌓인게 있는 거면 바로 얘기 하자 할 것 같긴 해

[글쓴둥이]

1에게
모르겠어 지금은 그냥 눈치보면서 애정표현 해주는 느낌이야 인프제가 나한테 서운할만한 건 정떨어진 이후말고는 없을거야 글고 얘상황이진짜 ㅎ… 조금 놓치면 와르르 할일 더 생기는 상황이라 그러진않을것 같애 나한테 쓸 시간이 없어

[둥이1]

글쓴이에게
아 그러면.... 일단 너의 상태를 너무 길지는 않게 간단하게 써서 이러이러한데 3주간 연락 잠시 안하다가 셤 끝나고 얘기 해보는 게 어떻냐 해봥
전화로도 가능하면 전화해보궁.......

[글쓴둥이]

1에게
나 마지막으로 하나만 물어도될까?
내가 서운한 점을 던지면 어쨌든 그거에 대해 생각을 엄청 하게 되잖아
근데 그냥 어영부영 유지라도 하면서 카톡 하는 건 실체가 없으니 일단 흐린눈이 되니까
바쁠 땐 후자가 더 편하지않아?
뭔가 보내면 일거리 하나 추가되는 것 같아서

[둥이1]

글쓴이에게
근데 연락을 안하려는 이유는 알려줘야할 거 아냐 그러니까 간단하게라도 써서 알려주고 3주뒤 제대로 얘기 하는 거 어떻냐 하라는 거징

[둥이1]

1에게
어떤 주제인 지 알아야 본인도 바로 해결은 못해도 연락 쉬자는 거에 납득을 할 거 아냐

[둥이1]

글쓴이에게
문제를 나열해서 말하라는 게 아니라 요즘 내가 ㅇㅇ이 한테 맘이 이런 상태야 근데 현실적으로 지금 우리가 얘기를 나누기 힘들어 보이는데 3주뒤 연락을 하는 게 어떻냐 하라는 거딩

[둥이2]

난 바로 다 얘기해주는게 맘 편하긴해 얘 바뀐거 눈에 다 보이는데 나한테 그냥 3주 동안 시간 갖자하면 그 3주 기다리면서 생각하느냐고 아무것도 손에 안잡힐듯ㅜㅜ

[글쓴둥이]

하 .. 이럴까봐
그럼
3주 시간 갖자하기 VS 3주 동안 태도변한 상태로 연락 VS 바로 얘기하고 풀기 (근데 당장 할일 많은 거 처리를 못함) VS 3주 동안 몰랐다가 뜬금없이 듣기

중에는 뭐가 나아

[둥이2]

우선 몰랐다가 뜬금없이 듣기가 성립이 안되는게 그 친구도 이런 상황 대충 파악하고 있을걸? 근데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이 급해서 그거 쳐내느라 말을 못하고 있을 뿐..
핑퐁식으로 설명하지말고 길게 장문으로 써서 한번에 던져놓고 그걸로 얘기하는게 나을듯

[글쓴둥이]

나 진짜 마지막으로 물어볼게!!
장문으로 던지면 어쨌든 그거에 대해 생각을 엄청 하게 되잖아
근데 그냥 어영부영 유지라도 하면서 카톡 하는 건 실체가 없으니 일단 흐린눈이 되니까
바쁠 땐 후자가 더 편하지않아?
뭔가 장문 보내면 일거리 하나 추가되는 것 같아서

[둥이2]

실제로 내가 저 상황이었던 적 있는데 내가 상대방 쪽이었거든 그 친구도 나 바쁜거 알아서 티 안내려고 하는데도 계속 티가 났고
그래서 마음이 쭉 불편했는데 결국 그 친구가 폭발해서 나한테 쏟아내더라고
그래서 내가 좀 정신도 차리게 됐고 이거 바쁜거만 끝나면 진짜 바뀌어야지 하고 그 친구랑 대화를 확실히 끝냈거든 그 뒤로 괜찮아졌던 기억이 있어서 내 입장은 바로 말한다인 것 같아
그리고 이건 상대방 입장도 입장인데 쓰니가 답답하고 화나서 3주를 흐린눈 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거의 한계치가 온 상태라서 이럴바에는 그냥 말하고 푸는게 서로에게 낫지않나 라고 생각했어
결정은 쓰니가 하는거지만!

[둥이3]

뭐가 문젠지 얘기 안해주면 문제가 있단걸 눈치챈 이상 뭐가 원인일지 파고들듯..

[글쓴둥이]

얘기해주고 3주 시간갖는 건 그럼 괜찮아? 연락습관에 지쳤다는 정도

[둥이3]

차라리 그게 나을듯.??

[글쓴둥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