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애 할 때는 진짜 안 싸웠는데 지금 너무 싸워서 힘들어

심지어 싸움에 주제도 심각한 것도 아냐.. 그래서 더 힘들어

단순한 걸로 말꼬리 늘리면서 같은 말 반복하면서 결론도 안 지어지는 대화 하니까 감정소모도 너무 심하고 ㅠ

나도 솔직히 기분 나쁘지만 상대방 기분 생각해서 오해사지 않도록 최대한 조곤조곤하게 이야기 하는데

매번 말도 안 통하고 싸우니까 짜증난다

결국 좋게 풀리긴 하는데 좋게 풀릴 거면 애초에 처음부터 서로 좋게 좋게 이야기 하면 안 되는 건가

전에는 둘다 둥글둥글 하고 무던 해서 2년 가까이 3번도 안 싸웠는데

지금 애인은 너무 예민하고 감정이 먼저 앞서서 내가 알려주면 그제야 깨닫고 사과하고 하는데

당연한 걸 알려주는 내 입장도 웃기고 이해해주는게 점점 힘들어져서 너무 힘들다

[둥이1]

현연애는 얼마나 사귀었ㄴ어?

[글쓴둥이]

나 이제 2달 넘었을 걸.. 일주일에 한 번은 싸우는 것 같아
애인은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이 내가 처음이라 사소한 거에도 서운하고 그래서 그런 것 같다는데
나는 사소한 걸로 하나하나 서운해 하고 풀어주고 하는 게 너무 힘들어
한 두 번도 아니고 계속 이러니까 ㅠ 그렇다고 이야기 안 한 것도 아님..
애인도 알아 고치겠다는데 잘 안 고쳐지나봐
근데 어릴 때면 귀엽기라도 하겠는데 29살이라 그냥 철없어 보이기도 해 ㅋㅋ큐ㅠ 내 얼굴에 먹칠하는 것 같아서 어디 친구들한테 말도 못하겠음
난 애초에 잘 서운해 하지도 않고 화도 잘 안 낼 뿐더러 사소한 걸로 하나하나 태클 안 걸거든 나부터가 피곤해서 성향이 안 맞아서 그런건가 ㅠ

[둥이1]

나도비슷한상황이엇고 (둥이의 전연애 현연애 다) 심지어 상대가 7살많앗ㄴ는데 게속 그래서 두달반만에 헤어졋어 .. 너무 힘들더라 정신적으로

[글쓴둥이]

아.. ㅠㅠ 역시 시간 지난다고 맞춰지는게 아니구나.. 사랑방 보면 엄청 싸우다가 맞춰갔다는 부류도 봐서 내심 기대도 했는데 ㅠㅠ
어젠 내가 너무 답답해서 소리까지 질렀어 내가 이런 사람이 아니거든 근데 싸울 때보면 자꾸 이런 모습 나오니까 나도 이런 내 모습이 당황스럽고 이런 상황을 만드는 상대방도 밉다 ㅠㅠ

[둥이2]

헤어지는거추천 더정들기전에

[글쓴둥이]

이거 시간 지난다고 맞춰질 거 같지 않지?

[둥이2]

나도그랬는데 더만나도똑같음
정만 들어서 못헤어지다가 결국 싸우다헤어짐

[글쓴둥이]

나도 아직 좋아하는 마음은 커서 질질 끌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하긴 했어..
둥이 댓글 토대로 다시 한 번 이성적으로 생각해볼게

[둥이3]

안맞네 서로.. 어차피 오래못가ㅜㅜ 헤어지는게 답

[글쓴둥이]

흐규 ㅠ 시간 지나면 맞춰질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