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싸움에 주제도 심각한 것도 아냐.. 그래서 더 힘들어
단순한 걸로 말꼬리 늘리면서 같은 말 반복하면서 결론도 안 지어지는 대화 하니까 감정소모도 너무 심하고 ㅠ
나도 솔직히 기분 나쁘지만 상대방 기분 생각해서 오해사지 않도록 최대한 조곤조곤하게 이야기 하는데
매번 말도 안 통하고 싸우니까 짜증난다
결국 좋게 풀리긴 하는데 좋게 풀릴 거면 애초에 처음부터 서로 좋게 좋게 이야기 하면 안 되는 건가
전에는 둘다 둥글둥글 하고 무던 해서 2년 가까이 3번도 안 싸웠는데
지금 애인은 너무 예민하고 감정이 먼저 앞서서 내가 알려주면 그제야 깨닫고 사과하고 하는데
당연한 걸 알려주는 내 입장도 웃기고 이해해주는게 점점 힘들어져서 너무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