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감독은 “오늘(12일) 조동화 코치가 감독실로 찾아와 ‘죄송하다’는 얘기를 하더라. 본인이 준비를 더 시키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어제(11일) 경기가 끝난 후 화가 많이 나 있었다. 그래서 관중 분들이 모두 퇴장한 후 조원우 수석코치에게 ‘선수단 전원 번트훈련’을 지시했다. 고참부터 외국인타자까지 모두 번트를 대고 가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수석코치가 한 번만 참으시라고 말하더라. 고민을 하다 나도 스스로 한 템포를 낮추고 가야겠다고 생각해 의견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메시지는 선수단에 정확하게 전달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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