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T식 조언 해줄게

번따 6번

고백 받음 7번

정작 사귄 내역은 2번

3년 사귀고 참 / 5년 사귀고 차임

비루한 스펙이지만 궁물 혹은 고민 들어주께

특히 '재회'마음 없는데 이별에 힘든 친구들 이야기 나누자!! 

[둥이1]

그 사람이랑 사귀는 내가 너무 불쌍하고 상처받고 그래서 헤어지는 게 맞다고 머리로는 아는데 ... 마음은 자꾸 그 사람 연락 기다리게 되고 그런다 🥺

[글쓴둥이]

어떤 식으로 상처받았었어?

[둥이1]

싸움을 대화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분에 못이겨 막말, 심한 화냄 ..

[글쓴둥이]

그런 취급을 받고도 기다리는 것은 정말 아니다.. 그럼 어떤 점에서 그 사람 연락을 기다려? 뭔가 단점을 망각할 장점이 있다는거아냐

[둥이1]

그냥 아직 좋아해서인듯 ... 장점은 전혀 없어 ㅎ 그래서 나도 내가 한심하고 불쌍하고 그래.. 막상 연락와도 사귀진 않을 거거든 근데 그냥 내가 힘들었던 거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나바 나만 놓으면 끝이었다는 걸 인정하기가 싫은듯

[글쓴둥이]

1에게
아 뭔지 알지. 나는 둥이가 그렇게 느끼고 있는 자체도 좋은 현상이라고 봄. 그리고 연락 안온다고 너가 틀리거나 아쉽지않은게 아니라는거 알아야해! 당분간은 너가 받은 상처들 돌아보면서 왜 너가 그런 연애를 했던건지 돌아봐봐.

[둥이1]

글쓴이에게
알쏘 고마어 🥺

[둥이2]

대문자 T한테 차임 올차단당하고 카톡은 계속안읽씹당함 장기연애함 헤붙많이한상태
재회불가능하겠지..??

[글쓴둥이]

나도 헤붙 여러번 할때 댓글내용처럼 한 적도 있어(매우 미성숙하고 감정적이었던 것) 그리고 막 담날에 연락하고..ㅋㅋ 그래서 나는 헤어진 순간보다 그 과정과 이유가 중요하다고 보는 편이야. 어떤 일이 있었어?

[둥이2]

상대가 계속잘못한일이있었어
근데 지속적으로 딴생각하는것처럼 잘못하길래 머라했는데
대답안하는거야
대답좀하라했더니 승질내더니 가버림
그리고다음날전화했더니차단되어있고
두달차인데 매달려도소용없더라구
3주정도뒤에 일때매 볼기회있어서 매달렸는데
우린오래만났고 아닌것같다고 더만나면 돌이킬수없을것같다고 울면서감
카톡은 차단아니고 글쓰면 눌러보긴하던데 안읽씹임...

끝같지?

[둥이2]

8년반만났음

[글쓴둥이]

난 감히 둥이가 보내온 시간들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지만 몇년을 만났건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은 진짜 우리가 힘들어 할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함. 보니까 자기객관화도 안되어있고 제멋대로 구는데.. 일단 상대 태도로 봐서는 당분간은 가망없어보여(솔직히 다시 돌아와도 그것대로 가벼워보이지만). 그럼에도 둥2는 어떤 점에서 지금 매달리고 아쉬웠던걸까?

[둥이2]

글쓴이에게
서로 가장힘든시기 밑바닥모습을보였을때도 항상곁을지켜줬으니까..

새로운사람도생긴것같더라구...

[둥이2]

2에게
참고로내가남자임 상대가여자

[글쓴둥이]

2에게
맞아. 나도 이번 이별에서 가장 괴로웠던게 서로 힘든 시기 함께 버틴 사이었다는 것이었어. 그래서 결혼까지도 생각했는데 차여서 너무 괴롭더라고. 지난 과거들이 다 부정당한 것 같고... 근데 어떤 이유로든 그런 과거 조차도 본인에겐 중요하지않으니까 놓은 관계야. 그 사람과 너가 가진 가치관이 다른거지. 그리고 이별도 정중하게 안해놓고 새 연애? 한없이 가볍다. 8년 동안 많은 일들 있었겠지만 지금의 그 사람은 더 미래를 그릴만한 사람은 아니라고 본다..

[둥이2]

글쓴이에게
두가지궁금한게..

전화나 이런거 다차단인데
톡차단은왜아닐까

그리고
계속잡는중이긴한데

재회는안되겠지..?

[글쓴둥이]

2에게
1. 그건 솔직히 그사람만 알겠지. 아마 긴 시간 연애 했는데, 나쁘게 헤어진건 아니고 최후의 연락 수단 하나 남겨놓은 것이 겠지.. 그것도 아니다 싶을때 차단할테고..
2. 재회 여부도 당장은 확률 낮은데 매달리면 더 낮아진다고 봐.
8년 연애를 떠나서 너가 그렇게 부족하고 아쉽기만 한 사람이야?

[둥이2]

글쓴이에게
그런것같아
내가더부족하고아쉽지...

[글쓴둥이]

2에게
어떤 점에서?

[둥이2]

글쓴이에게
전체적으로
다
상대는 어른스럽기도하고
상대를배려할줄도
사랑을주는것도
잘알더라

[글쓴둥이]

2에게
그정도면 너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인데? 그리고 누가 얼마나 처음부터 어른스럽고 다 완벽하냐. 너가 존경하는 그 사람이 8년 함께 했다는 것은 너도 꽤 가치있는 사람인거고.. 미안한데 어른스러운 사람은 자기 잘못으로 성질 안낸다... 그리고 뭘 해도 싫어할 사람은 싫어하고 그 와중에도 좋아할 사람은 따로 있음. 너가 정 보내주기 어려우면 기간이라도 정해놓고 매달리지 않는 것부터 해보자..

[둥이3]

너가 고백한적은 없어??

[글쓴둥이]

고백하고싶은 만큼 엄청 확신?있는 상대가 없었어 고백 중 2번 연애도 그나마 놓치기엔 아쉬울 것 같은 사람을 받아준 듯. 나는 작은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점점 커져서 오래 연애하는 스타일이었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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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아~ 나도 차였을땐 저런 말 들었어. 우리가 늦게 만났다면 어땠을까 어쩌고. 맥락이 이해되고 또 그 말에 아쉽고 절절했는데 돌아보니 그것도 다 야. 지가 신이야? 뭔 타이밍을 알아. 연인사이에 싫어서 헤어지는거 얼마나 될까 나쁜 일 있던거 아니면 다들 그만큼 좋아하지 않고 너가 아쉽지않아서 그 관계를 무책임하게 놓는거라고 봄. 친구로 남는 것 조차 하지마. 아마 차단 안한 것도 나쁘게 헤어지지 않은거니까 그런가본데 여지두고 돌아올 자리 남겨둔 것 같음. 너는 어떤 마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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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미안한데 둥아... 진짜 걔는 아닌 것 같다. 심지어 160일 사귀어놓고 여지를 두냐.. '올해 연애하고 내년에 결혼하고싶다, 이젠 연애하고싶다고 소개팅도 했고, 꽂히진않았지만 나쁘진않아서 여자분이 더보자해서 만나는분도 있어'-> 이것만 봐도 내 미래의 방향은 있지만 그 속에 너는 없고, 만나는 분이 있는데도 너랑 친구로 지내자는 진짜 한~없이 가벼운 태도야. 밥도 먹지마.. 아니면 소고기 얻어먹고 연락을 끊던지.. '자기 이상형이라 얼굴보면 좋겠지' 이것도 어이가 없음 ㅋㅋㅋ 너 계속 연락하면 상대 비루한 자존감만 채워주는 격이다.. 너를 소중히 여겨ㅜㅜ

[둥이4]

얼굴보자는게 얼굴보고 정리하려는거 같기도하고, 그럼 이번에 보면 끝이냐하니 뭐든 만나서 재밌어야 다음이 있는거 아닐까 하긴했어. 그치? 내가 상대 자존감만 채워주고 있는거겠지? 초반엔 얘가 더 좋아했는데 뒤엔 왜 내가 이래.... ㅋㅋㅋㅋ 따지고보면 나보다 잘난거 하나없는데 .. 휴

[글쓴둥이]

4에게
원래 사랑이 그렇지 ㅎㅎ 너가 잘못한건 아냐~ 사실 너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가장 좋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가 충분히 더 좋은 사람일 것이란거야~ 그리고 시간 지나서 나중에라도 상대는 본인의 미숙함을 깨닿고 너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날들이 올거야(그게 너한테 직접 닿지 못하더라도).

[둥이5]

ㅍ

[글쓴둥이]

아~ 어렵다. 근데 앞에 있는 다른 댓보다는 조금 희망이 보이긴 하네. 일단 가장 큰 단점은 ' 내가 한 번 서운하다고 한 기점으로 그 친구는 기분 상하고 마음이 식어갔었어 그 이후로 상대는 나와의 관계를 다시 돌려보려는 노력은 하나도 안했었고 그저 관계에 소홀하다' 이부분인데, 이게 물론 정말 큰 단점이지만 첫 연애라는거 감안하면 하기 쉬운 실수이기도 해서.. '헤어지고 이틀 후에 자기 속마음 말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더라 ' 이것도 엄청난 용기라고 보거든? 그래서 '많이 좋아했다면 연락했을 타이밍에 다시 노력해보겠다 했었겠지?'-> 이건 위험한 생각같아. 오히려 너가 재회생각 조금이라도 있다면 다시 대화해볼만 하다고 봐..

[둥이6]

안녕.. 나두 조언 부탁해도 될까??

[글쓴둥이]

남겨두면 시간될때 대답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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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일단 너무 이해가 안되는게 [상대가 이성적인 호감이 있는 제3자(직장동료)와 사적인 연락을 하는데 ~~~ 나를 아예 회피하더라고.] 이 부분이 사귈때 일어난 일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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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근데 진짜 험한 말 나오려는데 ㅋㅋㅋㅋ 애초에 너가 이해할 이유도 없고 회피하는 것도 얼척이 없음. 공연이고자시고 그냥 너가 먼저 차단해야할 것 같은데? 소개 해준 사람까지 꿀밤 맞아야 할 상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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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삭제한 댓글에게
회피형 특이 피해자들 죄책감 갖게 하는거야... 꼭 내가 잘못해서 오죽하면 상대가 저럴까 싶게 만들고..그리고 회피형들 또 특이 남들한테 착하고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거임.. 그래서 너 탓을 크게 할 필욘 없어ㅠ 17만원이 좀 그렇다면 다시 보내고,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할말 남겨놓고 차단하는 것 추천

[둥이6]

글쓴이에게
죄책감도 들고 마음이 너무 아파서 혼자 골골거리고 있었는데 이성적으로 말해주는 둥이가 있어서 한편으론 마음이 차분해진 거 같아 고마워.. 말하면서 나도 상황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진심으로 고마워 우리 앞으로 행복한 날들의 연속이었으면 좋겠당!

[글쓴둥이]

6에게
괜찮아~! 다 배워가는거지. 나도 다음 사랑은 더 성숙하게 하고싶다! 좋은 하루 되세요~ㅎㅎ

[둥이7]

하 나잔아 재회 생각은 없는데 그냥 자꾸 보고싶고 이제 볼 수 없단 생각에 너무 슬픔 ㅠㅠ...
대체 어케 맘을 다 잡아야할지..

[글쓴둥이]

사실 나도 엄청 이성적인 사람인데도 지금 딱 둥이 같은 생각에 힘들어 ㅋㅋㅋ ㅜㅜ 그리고 힘들어하는 자체도 피곤하고 지겹다.. 둥이는 어떤 이유로 헤어진건데?

[둥이7]

나랑 끝이 보이는 연애인게 눈에 보여서 정리해야할거 같은데 아직 얼굴보면 좋다 이러면서 혼자 이미 맘정리 다해놓고 염병떨길래 너무 존심상하고 상처받아서 내가 먼저 끊어냈거든 사실상 걔가 찬건 맞지만 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빠르게 끊어내서 후회중인거같기도하고.. 아닌거같고 ㅋㅋㅋ 걍 잡을거 다 잡아볼걸했는지 그냥 잘 끝낸건지 나도 날 모르겠어 ㅠㅠㅋㅋㅋ

[글쓴둥이]

아~~~~ 너=나? 진짜 나도 저랬어 ㅋㅋㅋㅋ 만나면 좋은데 예전만큼은 아니라고, 이런 마음으론 그만만나는게 맞겠다더라 ㅋㅋㅋㅋ 근데 빠르게 끊어낸 둥이 너가 승자야. 솔직히 끝이 보여도 그 판단이 맞는지는 서로 이야기 해봐야한다고 봐. 관계에 책임감 없는 사람때문에 우리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부끄럽지만 난 헤어지고 2주차에 말 걸어봤는데 세상 후련해보이더라 ㅋㅋㅋㅋ더욱이 마음 접게 되었어.

[둥이7]

퓨ㅠㅜㅜㅠㅜㅜㅠ 하 나도 차라리 다 정리한거 내 눈에
보면 더 빨리 끊어낼수도 있을거같기도하고…….. 걍 연락해볼까말까 고민돼 ㅠㅠ 근데 다들 나보고 자존심이라도 챙기래 근데 사랑앞에 또 뭔 자존심이 있냐????싶고 미치겠어 ㅋㅋㅋㅋ ㅠㅠ

[글쓴둥이]

7에게
그치 맞아 근데 나 진짜 비추임 ㅋㅋㅋㅋ ㅜㅜㅜ 사랑도 쌍방일때나 사랑이지 이젠 아님... 근데 계속 미련남을 것 같으면 연락해봐...

[둥이7]

글쓴이에게
아ㅜ진짜 맞말이네.. 쌍방일때나 사랑이지 혼자만 매달리면 그건 걍 추한거긴하다…..😭😭

[글쓴둥이]

7에게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것 같아~ 괜찮아질거야. 언젠간 서로의 소식이 전달될 날이 올때 너가 더 행복하고 근사한 사람이 되어있으면 돼. 힘내보자 아좌좌❤️‍🔥

[둥이8]

악연이란게 있긴 한가봐 휴 왜 못 끊어내는걸까

[글쓴둥이]

사랑이 무서워~ 그러면서 배워가고 삶이 풍부해지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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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그것만 들어서는 모르지. 재회가능성을 생각하기 전에 너가 같은 실수 반복 안할 자신은 있어? 그런 상태에서 마음있으면 말이라도 걸어봐

[둥이9]

헤어질 때 내 실수 어떤 식으로 바로 잡겠다고 말했는데 다 안 잡혀서... 지금은 그냥 기다리고 있어

[글쓴둥이]

헤어질 땐 그 때의 감정인거고 3개월 지난 후는 또 모르는거니까

[둥이9]

먼저 연락해볼까봐 차단도 풀렸는데
떨린다..

[글쓴둥이]

9에게
해보고 아니다싶으면 그땐 놓아줘 둘 다 응원할게~

[둥이9]

글쓴이에게
고마워 쓰나!!! 용기 얻구 가

[둥이10]

두달정도 짧게 사귄 남자친구랑 헤어졌는데 사귀면서 연락문제로 투닥거리다 크게 한번 싸웠어 그 과정에서 자기가 지금 누구 챙기고싶지 않다 너를 사랑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얘기했었고 그래도 잘 만나고싶다고 둘다 얘기해서 그냥 잘 만났었어

그렇게 잘 만나다 3주 뒤쯤 연락이 갑자기 좀 뜸해진 것 같아서 무슨생각이냐 물어보니 헤어지는게 맞을 것 같다 자기가 생각해봤는데 자기는 날 아직 많이 좋아하는데 지금 취준하는 상황에서 연애하고싶지 않다 이대로가면 자기가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할 것 같아서 공부에만 집중하고싶다 취업하고 다시 만나자라고 하면서 헤어졌었어 우리집에 있는 옷도 그냥 둬라 나중에 필요하면 연락하겠다 하더라고

헤어지고 일주일 뒤에 옷 돌려주려고 옷 동방에 가져다두고 챙겨가라 했더니 왜 전남자친구들 옷은 그냥 뒀으면서 자기 옷만 가져다주냐, 알겠다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에도 우연히 만날 일 생겨서 잠깐 대화했는데 자기 스토리 왜 안보냐 잘지내는 것 같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더라

너무 헷갈려서 헤어진지 일주일째될 때 무슨생각이냐 물어보니 미련 없다고하면 거짓말이지만 자기 지금은 연애할 생각 없다 자기 정리해라 라고하더라

이런경우도 재회가능해?

[글쓴둥이]

미안한데 짧게 사귀었고 저런 소리도 들어놓고 왜 재회부터 생각하는거야?

[둥이10]

아직 마음이 남아있는데 헤어지자고했다는 생각에 미렴이 자꾸 생기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