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남자 하는 짓이 맘에 안 들면 꼬셔버린대

걔가 진짜 예쁘게 생겼거든 진짜 진짜로

근데 우리가 항상 하는 말이 남자들이 너 감당 가능하냐 할 정도로 애가 좀 평범하고 조신한 스타일은 아냐 문란하다는 뜻이 절대 아니고 한손가득 꽉 쥘 수 있는 성격의 남자만 만남 약간 가모장적...;

그래서 그런가 계속 봐야 하는 남자 태도가 꼴보기 싫을 때(ex 껄렁, 비아냥, 콧대 높음) 아닌 척 하면서 자길 좋아하게 만든대

이게 웬 산독기 같은 소리냐 하겠지만 그런 캐릭터는 아니고 ㅋㅋㅋㅋ 그냥 그러면 거슬리는 게 없어서 편하대.. 한 번이라도 마음에 담아뒀던 여자한테 지 성격대로 대하는 남자 없다고

난 진짜 얘 같은 남자는 살면서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편

[둥이1]

그러고 살다가 어장 역풍 맞을 거 같은데

[글쓴둥이]

여지는 안 줌 그냥 좋아하게 한대

[둥이2]

와 재밌겠네 ㅋㅋㅋ

[둥이3]

뭔소린지는 알겟다 재밋게산다

[둥이4]

뭔 소린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저런게 가능하지?? 신기하다ㅋㅋㅋㅋㅋ

[둥이5]

꼬시는 비결좀

[둥이6]

와 고수네 배워야할듯ㅋㅋㅋㅋㅌㅋㅋ

[둥이7]

근데 되게 단순한 심리적 기술임
왜냐면 어차피 자기 좋아할거 알고
애초에 저렇게 핀잔이나 꼽주는 행위 자체가 어찌보면 관심에서 비롯된거거덩 어떻게든 후려쳐볼라고
근데 호감표시해버리면 눈녹듯 넘어오는거지ㅋㅋ
이쁘고 자존감 높아서 가능한거
애초에 이쁘고 자존감 높은게 어렵긴함

[둥이8]

이뻐야 가능한건데
비결이 어딨냐 ㅋㅋㅋ
못생긴애가 백날 저래봤자 안넘어감

[둥이9]

나랑 비슷한데 저러다 이상한애 한번 걸리면 좀 피곤해짐...스토킹으로 이어지니까 좀 무섭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