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년 전에 내가 차임
상대가 원래 좀 욱하는 성질이 있어서 싸울 때마다 헤어지자고 했던 사람이고, 그때마다 내가 붙잡아서 사귀고 했는데
마지막 헤어질 땐 너무 현타와서 그냥 그대로 이별함
헤어지고 한 달 정도 후부터 계~~~속 하루가 멀다하고 연락오고 잡았는데 계속 안 받아줬어
그 사람도 수긍하고 걍 그렇게 잊혀졌는데
내가 한 달 전에 새로운 애인이 생겼어
사귀고 며칠 후에 전애인이 또 잡는 연락와서 만나는 사람 있다고 하고 전화번호 카톡 올 차단했거든
방금 실수로 친구 카톡 숨김처리해서 풀으려고 숨김목록에 들어가봤는데 전애인이 있더라고
카톡 차단한다는걸 모르고 숨김처리했나봐 내가
그러다 프사가 익숙해서 봤는데 최근 올라온 열몇가지 프사,배사 다 나랑 첫 데이트했던 곳, 같이 먹었던 카페, 등등 나랑 사귀었을 때 사진...
심지어 내 손도 있어 하트하고 있는 거.
사진들 올린 날짜 보니까 내가 만나는 사람 생겼다고 한 직후부터야
진짜 개무섭고 음침하고 소름돋아 그대로 카톡 차단하려고했는데 연락 안된다고 찾아올까봐 무서워서 못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