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짝남이 나한테 호감은 있는 거 같으면서도

없는 거 같아

사친도 아니고 동생누나사이도 아닌 거 같고

서로가 서로를 걱정하고..

사진ㅍ

[둥이1]

음 아예 없진 않은데 뜨뜻미지근 하긴 해

[글쓴둥이]

초반엔 얘가 들이댔는데 내가 철벽치고 지금은 약간 반대가 된 거 같아 ㅜㅜ

[둥이2]

쟤 T라면 저거 개큰호감 맞는데..

[글쓴둥이]

T 맞아...그리고 내가 찡찡거리면 안되는데 찡징거려도 받아줘...서운하다고 티 내면 서운해하지말라구 미안하다고...

[둥이2]

저 카톡 대화만 보면 난 네가 훨씬 더 건조하고 호감 없어 보여..
시비 아니고 진심이야......
그리고 뺀다면서 부를 거잖아 약간 이런 건 어케 답장해야 좋을지 모르겠어.. 하지만... 걘 최선 다 하고 있는데 걍 사겨 익아

[글쓴둥이]

워 나 하나만 더 물어봐도 될까

[둥이2]

구랭

[글쓴둥이]

2에게
내가 티내면 싫어할까봐 그런 것 있어서..더 티내도 될까..ㅍ
사진 ㅍ

[둥이2]

글쓴이에게
님 나 진짜 이해가 안 되네 저 친구 1시 52분에 자기가 집 도착했다고 카톡도 보내는데 저게 안 사귀는 거임??????
나도 T고 내 남편도 T고 내 짱친도 T고 우리 주변에 암만 봐도 저런 거 보고는 애인한테 밖에 안 해.
근데 보고는 무조건 해 애인한테. 왜? 논리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안심시켜야 하니까. 그거 말고 친구한테 뭔 집 들어갔다고 카톡임 한번도 그럴 생각 안 해봄 ㅋㅋㅋ

아니 왜 이걸 고민하고 걱정하는 거지? 너무 놀랍네..
뭐라 하는 거 아니고..
누가 봐도 남자가 널 좋아하는데? 그냥 사겨... 그냥 제발.. 왜 구래~~ 이쁜 시기 잘 보내 둘이서

오히려 내가 볼 땐 너가 더 어려워. 밑둥 말대로 너가 철벽이야!!!

[글쓴둥이]

2에게
워 내가 철벽일거라고 생각멋했어 진짜로..
오히려 좋아하는 거 티 내서 불편해질까봐
내가 오해하고 너무 거리를 뒀나봐네 나 지금 머리 맞은 거 같아 내가 바보였네..

[글쓴둥이]

둥이야 쟤는 아닌가봐! 오랜만이야
좀 좋다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자꾸 다른 친구들도 얘기하면서 그렇게 좋아하잖아 그치? 우리 다 그러잖아 이러더라고...피하고 모른척한다고 해야하나봐

[둥이3]

너가 맘에 들면 직진해

[글쓴둥이]

직진하고 싶은데 계속 볼 사이라 아니라고 하면 너무 슬프잖아

[둥이4]

댓도 봤는데 아무리 봐도 상대는 마음 있는데 쓰니 철벽에 튕겨나가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태 같아보임ㅋㅋㅋㅋ쿠ㅜㅜㅠㅠㅠ

[글쓴둥이]

헐...진짜류..? 나 철벽칠 거라고 생각 못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둥이4]

뺀다면서 부를 거잖아/걱정은 안 되나보네 이런 거 상대 입장에선 뭐라고 대답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다가가기 망설여지는 말들임ㅜ 누가 그냥 친한 누나한테 잘자라고 인사한 다음에 시간차로 자기도 집 들어왔다고 확인 문자해ㅋㅋㅋㅋㅋ큐ㅠㅠㅠ 저 시간차 카톡이 거의 빼박임..

[글쓴둥이]

지금까지 나 답장 안했는데..미치겠네...얼른 해봐야겠다
나 지금 너무 가슴이 두근거려...미친
반성할게.............너무 고마워둥이들....

[글쓴둥이]

날 그냥친한 누나라고만 생각하는
줄 알고 그정도의 거리로 해야됰다고 생각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