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좋아해줬는데 당시에는 상황도 여건도 안되기도 했고 무엇보다 내 마음에 누굴 들일 여유가 없어서 거절함.. 스타일은 꽤 내 취향이랑 맞았음
그냥 좀 많이 들이대서 부담스러운데 귀엽다 이정도였다가 고백 거절하니까 상대가 깔끔하게 물러섬
그 후로 1년 정도 지났는데 그동안 아무생각 없었다가 최근 여유가 좀 생겨서 주변 샹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자꾸 그친구가 눈에 밟힘..
근데 성격도 너무 활발하고 똑똑하고 말도 예쁘게 하고 사람도 좋은 애라서 다 그 애를 좋아하는데 진짜 그럴 만해
여튼 보면 볼수록 계속 호감이 쌓이다가 최근에 상대를 내가 좋아한다는 걸 알아챘어.. 기억을 되짚어보면 좋이한지 한 4달 정도 된 듯
근데 스스로도 그냥..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음
내가 여기서 그 친구한테 다시 말을 건다거나 하면 나를 뭐라고 생각할 지 도통 모르겠음..
머릿속으로 여러 가정 시뮬 돌려봤는데도 확신이 안서 내가 말을 걸어도 될 지.. 볼때마다 너무 미안하고…
참고로 주변 겹지인은 그래도 꽤 있어서 말 걸 기회는 많지는 않아도 일부러 어렵게 만들지 않아도 될 정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