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남편을 믿는데도 의심스러운 내심리는 뭘까..

남편이 회사에서 반의무적으로 참여하는 모임 같은게있는데

초반에는 의무였지만 지금은 아니란 말이야

근데 갈때마다 사람들 나이가 있어서 사람들이랑 나이차이가 있어서 안맞는다 재미없다~ 해놓고

언제부턴가 잘다니는거야 그래서 잘다니나보다 했는데 .. 여전히 사람들은 안맞고 거기서 성격비슷한 마음 맞는 사람을 찾은거였더라고

그중 젤친해진 사람이 남편보다 한살누난데 그 누나랑 나랑 mbti가 같은데

내가 이 유형이랑 잘맞는건가? 나한테 물어볼때 좀 갑자기 쎄한느낌들었어..

오늘도 그 모임 가기싫다면서 또 나가는데 나혼자 쎄해..

워낙 사람좋아하는 사람이고 또 나밖에 모르는 사람인거 아는데 이럴때 나혼자 불안해지는거 정상이야!? 아님 내가 불안형애착이라 그런거야..? 결혼해도 이런건 가시질않네

본능이라는게 통제될수없는영역인가봐

[둥이1]

모임을 얼마나 자주 가는거야?

[글쓴둥이]

한달에 한번정도? 정기적으로 열리는 모임이야 거의 매번 나가는거같아

[둥이1]

한달에 1번이면 엄청 자주는 아니네
반강제참석이라는데 뭐라하기도 애매하고 찝찝한데 뭐라하기도 그렇겠다..ㅜㅜ

[글쓴둥이]

그니까.. 사회생활 터치하기 싫으니까 나도 최대한 쿨한척하려하늠데 그게잘안돼…ㅠ

[둥이2]

엥(ᯅ̈) 개시로

[둥이3]

여자 촉무시할 수 없어

[글쓴둥이]

오늘 방금 통화하면서 말실수 하나했다
“오늘도 재미없었어 우리같은 사람들은 조용히 있고 떠드는 사람들만 떠들었어” 라고 통화하는데 우리같은 사람이 누구야? 바로 물어봤더니 아니 나같은사람! 하면서 말돌리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OO누나? 이랬음

[둥이3]

너가 그 모임 가는 거 싫다고 얘기는 해 봤어?

[글쓴둥이]

싫다고 제대로 얘기한적은 없고 그냥 가볍게 ‘재미도없는데 안나가면안돼?’라고 몇번 말한적은 있어

[둥이3]

그냥 대놓고 말해
결혼도 했는데 신경 쓰이는 행동 계속 할 거냐고

[글쓴둥이]

3에게
아 근데 그렇다기엔 나도 북클럽 같은 모임도 하고.. 다니는게 조금 있어서 찔린달까..나 발언권 없는거 아닐까ㅠㅠ

[둥이4]

이미 "여자의 촉"으로 나온거 같은데 그냥 한판 싸워

[글쓴둥이]

흠 그게 무슨뜻이야?

[둥이4]

이미 그런쪽으로 기울고 있으니까 둥3이 댓글처럼 한번 ㄱㄱ

[글쓴둥이]

아 혹시 남익이야?

[둥이4]

응응 나였음 한번 말했을거 같아서

[글쓴둥이]

4에게
남자가보기엔 어떤데? 여자의촉말고.. 너가남자라면 저정도 상황은 언제나 충분히 벌어질수있는 상황이다라구 생각해?

[둥이4]

글쓴이에게
벌어질 수 있다구 생각은 해 말실수도 걍 깊게 생각 안하고 있어서 뱉은 말 일거 같구.. 근데 거슬리면 언급하고 넘어가는게 시원할거 같아

[글쓴둥이]

4에게
아항 알겠어.. 나도 오늘 오면 얘기하려고 한건 스스로 결정이 났고 이걸 어떻게 어느정도 깊이로 얘기를해야하나 고민중이었어 암튼 조언 고마워!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글쓴둥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