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아 벌레때문에 도망가는 게 정떨포인트야?

어릴때부터 벌레 너무 무서워했어서 벌레 가까이오면 항상 개빨리 도망갔는데

데이트하다가 벌소리들려서 움찔하고 두세걸음 도망간 게 정떨어진대...ㅋㅋㅋ

이유가 자기를 안지켜주고 나혼자 도망가서 그렇다는데 아니 이게 의식적으로 되는 행동인지 참 ㅋㅋㅋ 에휴... 힘들다

[둥이1]

개피곤하다 진짜..

[글쓴둥이]

ㅋㅋㅋ 내말이,, 저걸로 몇시간 화나있더라

[둥이2]

그럴 수도 있지 그리고 뭘 지켜; 애기야?

[글쓴둥이]

남친이 자길 버리고 도망가는 게 말이 되냐고 그러더라

[둥이2]

두세걸음 멀어진 것 가지고 뭘 버려.. 나라면 그냥 웃기고 놀릴 것 같은데 진짜 피곤하다

[글쓴둥이]

나 놀라서 으악! 했다가 갔나..? 하고 보는데 누나 표정이 개썩어있더라...

[둥이2]

심지어 연상이야? .. 왜 만남

[글쓴둥이]

2에게
응 나 스물하나 누나 스물셋인데
모르겠어 이제 슬슬 정털릴라해
돈도 똑같이벌면서 나한테 7대3 해달라하고...
내가 그건 아빠나 부모 아니냐니까 자기를 아빠만큼은 시랑하지 않냐더라고

[둥이2]

글쓴이에게
헤어져..,

[글쓴둥이]

2에게
안이러는 사람이 더 많겠지..?
자기 친구들 다 남자가 7대3 8대2 한다면서 요즘 다 이런다길래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