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은 학원에서 애인 전공분야 레슨강사야
두달전쯤 애인 학원에 새 여자 강사분이 오셨는데
애인이랑 나는 20초반이고 그분은 후반이셔
여튼 영통하다 새벽 12시에(글 기준 44분전) 갑자기 그분한테 카톡왔다고해서
나도 보여달라니까 화면공유로 보여줬거든 실시간으로
카톡 친구추가도 안돼있었고
나랑 실시간으로 같이보면서 답장했어
그분:ㅇㅇ아
애인:네?? 무슨일 있으세요??
그분:누나가 주말에 모르고 일정이 잡혔는데 일요일에 레슨모임있는거 까먹었어ㅜㅜㅜ미안한데 누나대신 나가줄수있을까?ㅠㅜ
애인:네 괜찮을거같아요
그분:고마워ㅜㅜ진짜고마워ㅜㅜㅜ다음주는 내가 나갈겡 ㅜㅜ
애인:넵 괜찮습니다
그분:(하트들어있는 고맙다는 이모티콘)고마워
이러고 애인도 이모티콘 알림온거보고 당황스럽다고 안읽씹 함 쭉 안읽는게 나을거같다고..씹음
일케 실시간으로 나한테 어떻게 답장할지 대신 정해달라고 말하면서 보낸거고
애인이랑은 레슨시간대도 달라서 얼굴본건 서너번밖에없고 대화 한번밖에 안해본사이래
그리고 학원단톡 들어가서 보여주는데 원래도 좀 임티 보내고 성격이 밝으신건 맞는거같은데..
난 정각쯤에 카톡+본인을 누나라 칭하기+하트가 들어간 이모티콘 이런거 좀 신경쓰였는데
둘이 인스타 맞팔도 안돼있고 카톡도 저게 진짜 첨이더라
애인이 절대 사적인 사이 아니니까 걱정말라는데
이거 질투 더하면 진짜좀 그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