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아무나 하는거 아님

나처럼 쓸데없이 밖에서 돌아다니는거 의미없어하고 밖에서 돌아다니면 지치는 타입은 데이트 못함ㅠ

집에만 있어야 하는데 첫데이트는 어찌저찌 밖에서 하도 두번째 부턴 개 지침

[익인1]

앉아있는게 주인 데이트는 어때? 영화보기 연극보기 보고나서 카페 가서 감상 나누기~

[글쓴이]

근데 남자들은 저녁먹고 바나 술집을 가고싶어해 갈곳 없다고… 난 술 못하고 그런곳 시끄러워서… 거리에도 사람너무 많아서 힘들고 나 원체 목소리가 작아서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발표 같은거 하면 사람들이 내 목소리 잘 못듣거든 그래서 시끄러운데 가면 내 기준 엄청 크게 말해야 해서 목이 다 쉬어… 데이트만 했을뿐인데 뻗어있음 하나도 안즐겁구 심지어 위장도 작아서 밥 먹고 커피나 디저트도 못먹어…… 식당 밥은 한끼 양이 너무 많아
나 진짜 최악이지… 나 좋다는 남자 많았는데 이제 뭐 할까? 대화 하다 보면 내가 봐도 난 최악임… 두번째 데이트 부터 집에 가서 같이 쉬자고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룸카페 같은데는 소파 위생이 맘에 걸려서 편하게 쉬지도 못해

[익인1]

꼭 저녁에 바나 술집 안가고싶어하는 남자들도 많은데...?! 그래도 쓰니 잘못 아니니까 최악이니 어쩌니 그런 얘기는 하지마~ 차는 있어? 쓰니가 없어도 차있는 사람 만나본 적 있어? 드라이브 하고 드라이브 스루로 소소하게 포장해서 먹으면서 데이트 하면 양도 조절할 수 있고 체력소모도 덜 할 것 같은데 근데 이런 거 다 안맞아도 괜찮아!!!!! 집 데이트 좋아하고 성정이 맞는 사람 찾을 수 있음! 꼭 연애를 안해도 되고!!!

[글쓴이]

남자들 보통 다 차 있더라 내가 나이가 좀 있어서… 연애 한번쯤은 해보고 싶었는데 안될것같아… 작년에 공황 한번 겪은 이후로 더 힘드네..

[익인2]

쓸데없이 가 아니라 같이 있는 시간이 의미가 있어지면 그순간부터 달라질지도

[글쓴이]

그 단계까지 가는게 항상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