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주말에 내 자취방에서 가끔 자는데 쓰레기 한번을 들고나간적 없는데

서운한거 이해돼?

오히려 버리고 나가고 빈말로라도 한번을 버려주겠다고 한 적 없어서 그걸로 오늘 싸움

애인은 이해 안된다는 반응 ㅋㅋㅋㅋ..

[둥이1]

어휴 나 같으면 와서 치워줬다ㅋㅋㅋ
자기 집에서도 안하는 사람일 걸

[글쓴둥이]

버려주는게 당연한게 아닌건 아는데 너무 당연하다는듯 플라스틱 툭 버리고 수건도 쓰고 빨래 바구니에 툭 놓고 걍 감 ㅋㅋㅋㅋ 자기집 아니라고 그러는건지 오늘도 당연하다는 듯 플라스틱 여기다 둘게~ 이러길래 쌓인게 터져서 싸웠어

[둥이1]

자취하고 스스로 직접 청소하고 집안일 다 잘하는 사람 만나
나는 내 집도 그렇게 치우는데 애인 집이라고 막 가져다 놓고 어지르고 그런 게 이해가 안 가네
치우는 거 도와줬으면 도왔지..

[글쓴둥이]

애인이 정리를 못하는 사람은 아닌데 지네집만 해 ㅋㅋㅋㅋㅋㅋ 내집은 남에집이라 그런듯

[둥이2]

아.. 집에서 상전처럼 하고 사는듯.. 이런경우 엄마가 시키는거만 하고 나 청소중 이러면서 사진보냄. 그럼 옴마마 청소도 하네 이렇게 되는데, 나 옛날에 장기연애할때 남친이 그러길래 와 청소도 해? 이랬는디 나중에 보니까 청소고 집안일 잘안하고 엄마가 시킬때 청소만 가끔함. 쓰래기도 부탁해야 버림 그래서 걔네 부모님 외국가셔서 그집에서 애인 동생 같이 봐줬는데, 올리브유 말고 올리고당으로 계란후라이함

[글쓴둥이]

올리고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걔는 찐이다 ㅋㅋㅋㅋㅋㅋ 내애인은 집안일 알아서 잘하는거 같은데 걍 지네집 아니라 그러는건지 너무 남처럼 대한다는 느낌 들어서 화났어

[둥이2]

내 전 애인도 그랬는데, 자취하고 집안일이랑 요리 잘하는 사람이 좋음. 기본적으로 약간 배려심이 있어. 요리 잘하는게 대부분 부모님이 바쁘셔서 내가 요리해먹느라 혹은 부모님이 일하고 오시면 힘드니까 차려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처음 하니까 요리보면 집안일 잘하는 사람인지 알수있는듯
남처럼 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굳이 집밖에서도 버리고 살아야 해? 이럴수도 있는거라.. 지극한 개인주의 진짜 힘듦

[글쓴둥이]

맞아 이번일 말고도 개인주의라고 느낀적 많았어… 난 이런 자기중심적인 사람이랑은 잘 안 맞는듯 ㅠ 내가 쓰레기 한번을 버려준적 있냐고 했더니 왜 배려를 강요하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참 어이없어서 말이 안나오드라

[둥이2]

사랑하면 서로 위해주고 싶은게 당연한데, 개인주의인 인간은 안돼.. 심지어 싸우면 왜 강요하냐고 매번 그러고 나중엔 감정문제로 이어져서 나보고 가스라이팅한다고 그럼. 당연히 룸메이트 급으로 놀러올거면 여기가 가정부가 있는게 아닌이상 치워야하는건데 말귀를 못알아들어

[글쓴둥이]

2에게
하.. 룸메이트까진 아니지만 적어도 한달에 두번은 오는데 그정도면 나였음 한번은 치워줬다.. 우리집이 쓰레기장이냐고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한번을 안지고 반박해서 싸움 두시간째 이어졌는데 현타오고 정 떨어져 날 사랑하는건 맞는건지 ㅋㅋㅋㅋ

[둥이2]

글쓴이에게
정 당연히 뚝떨이지., 여기가 모텔, 호텔, 리조트도 아니고 내가 식모도 아니고 너가 만나러 올때마다 나오는 쓰래기 모으면 봉지를 몇개를 채울텐데; 나였으면 손에 쓰봉을 묶어서 밖에 버리라함. 손가락 사이 사이에 쓰봉 머리를 꽁기꽁기 묶어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