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상대도 제대로 된 연애가 처음이었고 많이 어려서 헤어졌다가도 서로가 없는걸 못 버텨서 결국엔 다시 만났었어 중간에 텀이 길 때도 있었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고.. 그렇게 2년 정도 만났는데 저번주에 내가 헤어지자고 했어!
그동안 헤붙을 5~6번 했는데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얼굴 보면 약해져서 넘어가게 되더라 상대도 그랬고.. 서로 엄청 좋아했거든 이번에도 헤어지고 다시 만난지 얼마 안됐을때였어 날 챙겨줄 여유가 없다고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러다가 일주일정도 지나서 전화왔어
어쩌다보니 다시 만나게됐는데 분명 헤어지자고 한 것도 자기였고 다시 만나자고 한 것도 자기였는데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내 책임으로 돌리더라 그러면서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 할 때마다 너도 예전에 그랬잖아 네가 했던거잖아 하면서 얘기도 못 꺼내게 하더라 나라고 옛날 얘기 못 꺼내서 안 하는게 아닌데 누구하나 좋을게 없으니까 다시 만난지 얼마 안됐으니까 참았던건데 자기는 나한테 와다다 쏟아내고 난 한 마디도 못하게 하니까 그때부터 정이 떨어졌던 것 같아
그 이후로 자기가 나한테 옛날에 서운했던 얘기 쏟아내면서 자기 분에 못 이겨서 또 헤어지자더라고 다시 만난지 일주일도 안됐을때였어 알겠다고 하니 밤에 전화와서 자기가 잘못 생각했다고 미안하다고 펑펑 울고..
그 이후로 서로 바빠서 만나지도 못 했고 연락도 잘 안됐어 나도 연락할 생각이 안 들기도 했고 그냥 지쳤던 것 같아 더 이상 무슨 얘기를 해야하나 만나서는 또 무슨 표정을 지어야하나 내가 얘랑 만나면서 즐겁다고 느낀게 언제였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그래서 카톡으로 헤어지자고 했어! 지금 무슨 얘기하는거냐고 카톡 막 오는거 그냥 내가 다 미안하다고 하고.. 그렇게 끝냈어
그리고 나 내일 소개 나간다! 이런거 너무 오랜만이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떨리네 미안하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