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청춘은 나를 포기한 것 같고 친구도 딱히 없고 취준생인데 나이는 먹어가고..걍 이대로 30대 되고 대충 취업해서 이십대 청춘도 못 즐긴 애매한 인생을 살게 되겠지.
우울증까진 아니지만 우울하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어. 어릴땐 소설작가가 꿈이었고 나름 글 잘쓴다는 소리까지 듣고 상도 탔었는데 지금은 글을 쓰려고 해도 상상력의 한계에 부딪혀서 못쓰겠어. 내가 그나마 유일하게 좀 하는 게 글 쓰는거라 의무감으로 써지고.
인생이 왜 이렇게 허무하고 공허할까 ? 취업해서 돈을 벌면 좀 나아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