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병에 만나서 상병말까지 엄청 싸웠어
연락 문제, 사친 문제, 등등 . 내가 잡거나, 애인이 “너 없으면 안돼” 하면서 잡거나 함
매번 결국 잘 화해하고 엄청 불타는 연애를 했음
매일 전화, 카톡 텀 10분 이내, 애정표현 듬뿍 받고 휴가 나와도 맨날 나 보고 밤에나 친구들 만나러 가고 그랬음
전역 후 미래 같이 그리면서 내 생각해주고 ㅇㅇ 여기까진 아주 좋았어
2주 전 말출 나왔는데 그 첫 말출 전날에 크게 싸웠어
누가 더 잘못했냐 문제가 아니라 의견차이였음 따지고 보면 내가 조금 더 잘못했지만 2시간동안 싸우고 일주일동안 빌빌 길 정도로 잘못한건 절대 아니였음
나한테 헤어져도 상관없을것 처럼 굴고 일주일 연락 안할때도 새벽마다 친구들 만나러 가고 겜하고 진짜 잘 놀더라
그러다 가만히 있는 나한테 카톡으로 그 문제에 대해 개 화내고 또 싸우고 ㅇㅇ 이렇게 오래 화 안풀린건 두번째였어
결국 내가 사과 5번 정도 하고 앞으로 고칠점 말하고 걔는 나한테 그렇게 군거 사과 한마디 없이 넘어감
그 뒤로 나를 보려고 하지도 않고 연락도 잘 하긴 하는데 느낌이 있잖아 전이랑 달랐음 나랑 대화가 안이어지고 뭔가.. 자꾸 나를 부정적으로 보는 느낌임 답장텀도 2시간 기본이고
그리고 화해 후 첫 데이트날 바로 모텔가고 5일 뒤 얘 친구들이랑 같이 밥먹고 끝임
복귀한 후 주말인데 잠 엄청 자고 연락텀 개느림 전화도 잘 안하고 약간 하더라도 의무적임 걍 쟤 인생에 지금 내가 안보이는듯
아무튼 이거에 대해 헤어질 각오 하고 말하려고
셤기간인데 공부도 집중안되서 써봤음
난 최선을 다했으니 차이더라도 후회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