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편의점 알바를 다님
지난주 월요일에 손님으로 온 여자 초등학생 셋이서 물건 안사고 흐트려놓거나 튀김기에 튀김 사지도 않을꺼면서 건드려서 동생이 제지함
초등학생이 집에 가서 자기엄마한테 동생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고 말함. 초등학생 엄마가 사장님 근무시간대에 와서 클레임을 걸었나봄
사장님이 이걸 동생한테 말했음
어제 그 초딩셋이서 또 옴. 와서는 또 물건 안사고 진열 망쳐놓기. 물건 가격만 5번 묻고 살둥 안살둥 쳐다보다가 나가버림
동생은 초딩들중 한명이 쿠폰으로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결제가 안되서 동생이 '결제가 안되는 쿠폰입니다'라고 말해줌
그 초딩이 홈런볼을 산다고 가져왔는데 사은품이 있어서 동생이 사은품 찾는 사이에 '그냥 안살께요'라고 말하고 나갔대
1시간 있다가 그 초딩이랑 초딩부모가 와서는 다짜고짜 동생한테 니가 뭔데 우리딸 기를 죽이냐고 성질을 냄
왜 우리딸이 물건 사는데 노려보냐 (그 초딩들이 물건 고를때 카운터에서 보이지도 않는 위치임) 왜 우리딸 꼽주냐고 난리를 쳐서 동생이 자긴 당신네 딸들 노려본적도 없고 존댓말로 경어도 써줬다 도대체 딸한테 무슨 소리를 듣고 왔는지 모르겠는데 왜 여기와서 난동을 피우는지 모르겠고 난 당신 딸한테 사과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대
그 부모들은 계속 사장한테 전화하라고 난리치는데 동생은 그냥 무시하고 계속 손님 오시면 계산해드리고 보냈대
그러니까 초딩 아빠가 성질나서 내 동생한테 얼음컵을 집어던졌고 동생도 눈이 뒤집혀서 의자로 그 초딩 아빠 머리를 가격해서 기절시켰어
누워서 정신 못차리는 초딩 아빠를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는데 초딩엄마가 말린다고 내 동생 윗도리를 잡아서 끌어내다가 내 동생이 초딩 엄마도 엎어치기를 해서 기절했대
이 문제로 경찰한테 연행되서 경찰서에서 조사받고 나오는 길이야
엄마는 이게 무슨 동네망신이냐고 동생한테 아무리 그래도 니가 운동까지 한 애인데 그렇게 사람을 면 어쩌냐고 화내셨는데 아빠는 엄마한테 왜 잘못도 없는 애한테 화를 내냐고 넌 가만보면 늘 자식들이 억울한 일 당하면 상대방 편을 든다고 엄마 성격을 지적했어
이 문제로 두분이 부부싸움을 크게 하셨거든. 익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